녹십자 / 푸르설타민

환자별 맞춤 시술 가능

  
▶항진증·임산부등 비타민 B1 결핍 예방·치료

녹십자가 올 목표인 ‘20% UP! 거침없는 성장’ 달성을 위해 마늘주사제 ‘푸르설타민’이라는 신무기를 장착했다.

지난달 말 본사에서 허영섭 회장을 비롯한 관련 MR 등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대적인 ‘푸르설타민 신제품 발매 기념식’을 개최하는 등 이에 대한 회사측의 기대도 큰 편이다.

이처럼 녹십자가 야심차게 선보인 마늘주사제 푸르설타민은 비타민 B1 주사제로, 비타민 B1 결핍증의 예방과 치료에 사용한다. 특히 소모성 질환이나 갑상선 기능 항진증, 임산부 등 비타민 B1의 수요가 급증해 음식으로부터 섭취가 불충분한 경우 더욱 효과적이다.

또 푸르설타민은 탄수화물 대사 시 Co-Enzyme(조효소)으로 ATP 생성을 촉진하는 작용을 하며, 근육 내 피로유발 물질인 Lactate(젖산) 축적을 억제하는 작용을 통해 에너지 대사를 촉진하는 기전도 가진다. 아울러 일본에서는 신경기능 장애개선 및 심근대사 장애개선 작용도 밝혀진 바 있다.

푸르설타민 PM 임동현 대리는 “성인이 하루 5~100mg을 피하근육 내 또는 정맥주사하는 푸르설타민은 태반과 함께 강력태반마늘주사(강태마주)요법이나 Vitamin cocktail 요법, Soft 마늘주사요법(피하-근육주사, 10mg/2ml) 등 다양한 용량으로 환자별 맞춤 시술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녹십자의 태반주사제 ‘라이넥’과 함께 웰빙의약품으로 분류되는 푸르설타민은 50mg/10ml의 고농축 제품으로 10개와 50개 앰플 포장 두 종류로 출시됐다. 이어 조만간 10mg/2ml 소용량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성분은 그대로 크기는 확~

▷10ml 고농축으로 편이성 높여

녹십자 마늘주사제 푸르설타민의 가장 차별화된 장점은 주성분인 염산푸르설티아민은 그대로 유지한 채, 앰플을 절반 크기로 줄였다(고농축)는 데서 찾을 수 있다.

기존 일본 제품 모두(국내 수입완제품 포함)가 염산푸르설티아민 50mg을 20ml 앰플 제품으로 제조한 반면, 푸르설타민은 같은 양의 염산푸르설티아민을 10ml로 고농축 했다.

이에 타제품 대비 사용 편의성을 높인 것은 물론, 투여 속도와 시간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이는 개발자인 히라이시 박사는 물론, 일본 업계도 놀랄 정도의 제법 기술로, 현재까지 염산푸르설티아민을 10ml로 고농축한 약물은 푸르설타민이 유일하다.
▶마늘주사엔 ‘마늘’이 있다? 없다?

결론부터 말하면 마늘주사엔 마늘이 들어가지 않는다. 물론, 마늘에서 직접 추출한 성분으로 만든 것도 아니다.

마늘주사라는 이름은 이 주사를 맞고 나면, 마늘 냄새가 난다고 해서 붙여진 별명이다.

그렇다고 마늘주사가 마늘과 전혀 상관이 없는 것도 아니다.

마늘의 주요 성분인 ‘알리신’은 비타민 B1(티아민)과 결합하면 ‘알리티아민’이 되는데, 이는 장내의 어떤 세균에도 파괴되지 않고 흡수가 잘 돼 ‘활성지속성 비타민 B1’ 또는 ‘마늘 비타민 B1’로 불린다.

녹십자 푸르설타민의 주성분인 염산푸르설티아민은 마늘의 알리신과 유사한 성분의 화합물로, 수용성인 비타민 B1을, 지용성인 활성 비타민 B1으로 만드는 알리신과 같은 역할을 한다.
  
■<인터뷰 / 임동현 대리>

▶“마늘주사제로 신시장 개척 자신”

▷플라센타와 시너지 효과 기대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한다.”

여느 예술가들에게나 어울릴 법한 말이지만, 요즘 녹십자 ETC본부 마케팅팀 임동현 대리의 요즘 일상이 딱 이렇다. 그도 그럴 것이 국내에는 다소 생소한 마늘주사제 ‘푸르설타민’을 최근 발매하고, 신(新)시장 개척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임 대리의 요즘 일상이 바로 이런 모습이기 때문이다.

앞서 일본에서 빅히트를 기록한 마늘주사는 현재 국내에는 지난달 말 출시한 푸르설타민을 포함, 출시된 제품 대부분이 불과 1달 사이에 첫 선을 보인 신제품들이다.

“마늘주사는 일본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제품이지만, 우리나라엔 최근에야 알려진 신생 제품입니다. 따라서 현재까지는 (시장과 관련해) 백지상태나 마찬가지입니다. 거창한 말로 신시장의 개척자라고나 할까요. 하하하.”

하지만 임 대리의 말에는 새로운 도전에 대한 걱정과 부담감보다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다. 자사의 국내 태반주사제 리딩 품목 ‘라이넥’과의 매치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자신하기 때문이다.

“일본에서 마늘주사는 ‘강력태반마늘주사’를 뜻하는 ‘강태마주’라는 컨셉트로 더 유명합니다. 바꿔 말해 마늘주사와 태반주사의 시너지를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는 반증인 셈이죠. 플라센타와 더불어 시장을 만들어 나간다면 충분히 가능성 있는 시장이라고 확신합니다.”

이를 위해 임 대리는 기존 플라센타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는 한편, 온라인 커뮤니티와 다양한 홍보·전시물 설치 등 ‘의사들과의 접점 찾기’에 초기 마케팅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한다. 특히 소위 입소문 전략을 위해 특화된 마케팅 기법도 마련 중이다.

“마늘주사가 일본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많은 유명인들이 사용하고 그 효과를 입증했기 때문입니다. 소위 입소문이 지금의 마늘주사를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죠. 이를 적극 벤치마킹하는 것은 물론, 제품의 장점과 효능·효과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툴을 하나하나 개발해 시장을 넓혀 나가겠습니다.”

임 대리가 예상하는 올해 국내 마늘주사 시장 규모는 약 30억원선. 하지만 임 대리는 조만간 100억원 이상의 대형 시장으로의 성장도 가능하다고 내다보고 있다.

“앞서도 지적했듯 아직 마늘주사라는 시장 자체가 형성되지도 않은 상태예요. 하지만 이른 시일 내에 최소 100억원 이상까지도 충분히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그 이상도 충분히 가능하고요. 물론 푸르셀타민도 블록버스터 품목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입니다.”

현재 일본에서 알려진 마늘주사의 효능·효과는 에너지생성 촉진을 비롯해 신체활력 및 체력 증진, 피로회복, 감기, 보양·보신, 신경기능 장애개선, 심근대사 장애개선 등 이루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

“우선은 활성 비타민 B1의 조효소로서 에너지 생성을 촉진하고, 피로유발 물질인 젖산의 축적을 억제하는 작용을 통해 체력증진 및 피로회복에 효과가 있다는 부분을 중점적으로 알려나갈 생각입니다. 이밖에 효능·효과는 앞으로의 다양한 임상 등을 통해 추가로 evidences를 확보, 공략 대상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녹십자는 푸르설타민과 관련, 조만간 관련 임상과 함께, 대도시를 중심으로 한 심포지엄과 패널 디스커션을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최근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치료 개념보다는 좀 더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하는 소위 삶의 질(QOL) 제품들이 새롭게 주목받는 추세입니다. 마찬가지로 웰빙의약품인 푸르설타민은, 특히 수많은 효능·효과로 그 활용가치가 무한한 제품입니다. 그만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는 가능성과 비전이 상상 이상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대해 주세요.”

국내에 마늘주사제라는 신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임 대리의 바람이자 자기 암시다. 마늘주사제 시장에 큰 획을 긋는 임 대리의 모습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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