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바이러스·염증 치료제 전문 기업 코미팜은 25일 항암·암성통증 치료제 파나픽스의 코로나19의 동물실험 결과 바이러스 수치는 69%, 염증 수치는 최대 82% 감소시킨 결과를 기반으로 신약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파나픽스는 코미팜이 개발한 항암·암성통증 치료제로 암세포에 존재하는 hTERT 효소와 유사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RdRP 효소의 복제를 억제하고, DNA의 전사 과정과 사이토카인 생성에 관여하는 NF-kB(nuclear factor kappa-light-chain-enhancer of activated B cells, 핵인자 카파비)를 안정시켜 장기 내 염증을 제거한다.
다국적 기업인 머크사와 화이자의 코로나19 치료제는 염증 치료와는 관계없는 항바이러스제인 반면, 파나픽스는 항바이러스와 염증 치료가 가능하다.
코미팜은 지난해부터 코로나19 감염 동물모델 연구에 착수해 올해 초 상반기 파나픽스의 코로나19 복제와 염증 억제 효과를 입증해 파키스탄 국가생명윤리위원회에서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
코미팜 신약개발부 송봉규 전무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파나픽스를 복용할 경우 바이러스 복제와 체내 염증 발생을 억제해 중환자로 악화하는 환자 비율이 대폭 감소될 가능성이 있다"라며, "중환자가 발생하지 않으면 사망자도 생기지 않고, 병상 확보의 어려움도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송 전무는 "코로나19 환자들은 염증뿐만 아니라 통증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은데, 대한통증학회에서 서울아산병원에 의뢰해 실시한 동물모델 통증 억제 연구 결과 발표에 따르면 염증으로 인한 만성 통증 이외에도 신경병증성, 침해성/습윤성 등의 다양한 통증에 대해서도 억제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덧붙였다.
파나픽스는 NIH(파키스탄 국립보건원)의 윤리위원회와 NBC(파키스탄 국가생명윤리위원회)의 임상시험 적합성을 승인받았고, 파키스탄 정부가 운영하는 NIH에서 임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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