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전임상실험센터, 우수동물실험시설 지정

"식약처 485개 시설 중 단 19개만 지정"

분당서울대병원 전경

분당서울대병원(원장 백남종) 전임상실험센터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서 인증하는 ‘우수동물실험시설’로 지정됐다.

우수동물실험시설 제도는 동물실험에 대한 윤리성과 신뢰성을 심사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식약처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관리 및 운영된다. 현재까지 식약처에 등록된 동물실험시설 485개 중 단 19개 시설만이 우수동물실험시설로 지정될 만큼 높은 기준을 요구한다.

분당서울대병원 전임상실험센터는 2006년 설립 이래 시설투자와 함께 계통보존, 사육관리 등 윤리적인 동물실험을 위한 환경조성에 힘써왔다. 특히, 개선(Refinement), 감소(Reduction), 대체(Replacement)를 의미하는 ‘3R 원칙’ 준수를 비롯해, 우수동물실험시설 기준(표1)에 해당하는 △인력 △시설 △운영 관리의 모든 조건을 갖춤으로써 이번 심사를 통과할 수 있었다.

이밖에도 실험동물이 최적의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동물 본연의 습성을 유지할 수 있는 최첨단 사육 장비를 갖추고 실험동물 복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생명 윤리적 관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김지수 의생명연구원장은 “우수동물실험시설로 지정된 것은 전임상실험센터에서 수행하는 동물실험에 대한 윤리성과 신뢰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과학적이고 윤리적인 동물실험을 통해 생명과학 연구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분당서울대병원 전임상실험센터는 지석영 의생명연구소로 확장 이전하면서  세계적인 수준의 동물실험 설비와 시설을 갖추게 됐고, 지난 2019년 12월에는 동물실험윤리위원회(IACUC) 우수성을 인정받아 농림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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