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나누리병원(병원장 장지수)이 류마티스내과를 신설하고 자가면역질환인 류마티스 관절 질환에 대한 전문적인 치료를 시작한다.
지난 1월 수원나누리병원은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병원에서 류마티스 전문의 과정을 마치고 시화병원에서 류마티스내과 과장을 역임한 정해권 소장을 영입했다.
류마티스 질환은 면역계의 이상으로 인해 만성 염증이 발생하고 관절을 비롯한 다양한 장기의 손상으로 이어지는 자가면역질환이다. 류마티스 질환은 류마티스 관절염,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 강직성 척추염, 베체트씨 병, 쇼그렌 증후군 등 약 200여 가지 질병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장 대표적인 류마티스 관절염은 최근 10년 사이 국내 환자수가 72% 급증해 2020년 기준 전국적으로 12만4000명을 넘어섰다.
수원나누리병원은 손발 관절에 만성적인 염증과 손상이 발생하는 ‘류마티스 관절염’과 척추에 염증이 생겨 대나무처럼 굳는 ‘강직성 척추염’과 같은 질환들에 대해서 류마티스내과 정해권 소장을 중심으로 척추, 관절센터 의료진들과의 유기적인 협진을 통해 약물치료부터 수술치료까지 토털케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 베체트병 등 면역이상 질환과 전신에 다발적으로 통증이 발생하는 만성 통증질환인 ‘섬유근육통’,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 등 다양한 근골격 질환에 대한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도 함께 펼친다.
수원나누리병원 류마티스내과 정해권 소장은 “류마티스 관절염은 최근까지도 원인을 모르는 질환으로 알려졌으나 지난 40년 간 부단한 연구를 통해 유전과 환경이 상호작용하여 나타나는 복잡한 면역 질환이라는 것이 밝혀졌고 염증 진행 과정이 낱낱이 규명됨에 따라 그 과정을 차단하는 표적치료제들이 개발되어 혁신적인 치료 효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다만 이러한 치료효과는 발병 초기에 탁월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며 증상이 의심되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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