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초부터 초코우유까지 술과 섞어 마시는 꿀조합 음료

'나만의 레시피'로 맛 조합하는 모디슈머 레시피 열풍

최근 MZ 세대 사이에서 모디슈머 레시피가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이들이 만든 이색 레시피가 SNS를 타고 확산되고 있다.

요즘에는 독한 술로 빨리 취하려는 문화 대신 한 잔을 마시더라도 맛있는 술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음료와 술을 섞어 마시는 칵테일 레시피가 주목받고 있다. 토닉워터부터 우유까지 의외의 조합으로 만든 칵테일 레시피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재미와 맛을 선사하고 있다.

나만의 레시피로 맛을 조합하는 모디슈머 레시피 열풍이 부는 가운데, 자신만의 방식으로 술을 조합해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초정토닉워터를 비롯해 과일탄산음료, 초코우유, 홍초 등 주류와 색다른 조합을 자랑하는 관련 제품들

하이볼부터 쏘토닉까지 믹싱주 제조에 필수템

일화가 만든 초정토닉워터는 칵테일, 과일청과 섞어 마시는 전용 제품으로, 주류업계 모디슈머 열풍에 따라 판매가 늘었다. 실제로 올해 1~7월 초정토닉워터의 온라인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20% 이상 증가했다.

초정토닉워터는 세계 3대 광천수인 초정리 광천수에 레몬 버터향을 첨가해 싱그럽고 상쾌한 단맛이 특징이다. 소주와 섞어 마시면 일명 '쏘토닉', 위키스에 넣어 마시면 '하이볼' 등 칵테일 뿐만 아니라 수제 과일청과 섞으면 손쉽게 카페에서 파는 '에이드'를 만들 수 있다.

최근에는 더 건강하게 제품을 즐길 수 있도록 무설탕 버전 '초정토닉워터 제로'를 출시했다. 오리지널 제품에서 액상과당과 설탕은 제거하고, 대체감미료인 에리스리톨로 건강한 단맛을 구현했다. 250ml의 소용량으로 피크닉, 캠핑, 파티 등 각종 야외활동에서도 활용도가 높으며, 과일부터, 에이드, 고도주 등 취향에 따라 원하는 메뉴를 직접 조합해 먹을 수 있다.

보드카에 섞어 마시는 데미주 인기

위스키, 보드카에 탄산음료를 섞어 마시는 레시피도 인기다. 일명 데미주는 동아오츠카의 데미소다와 섞어 만든 것으로, 각종 SNS와 커뮤니티에는 애플 하이볼, 레몬 하이볼, 피치 하이볼 등 다양한 레시피가 공유되고 있다.

데미소다는 인공향료 대신 천연 과즙을 11%(레몬 6%) 함유한 탄산음료로,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과일 트렌드를 지속적으로 반영해 애플, 청포도, 오렌지, 레몬, 복숭아, 자몽 등 6가지의 다양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는 리얼 에이드란 키워드로 캠퍼스 프로모션, 유튜브 브랜디드 콘텐츠 등 마케팅 활동을 통해 젊은 세대를 중점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달달한 칵테일 즐기고 싶다면?

남양유업의 초코에몽도 모디슈머가 만든 칵테일 아이템으로 알려져 있다. 초코에몽과 소주를 6:4 비율로 섞으면 일명 '초코에몽주'가 완성된다. 또한 초코에몽은 음주 후 숙취해소용으로 각광받으며 '숙취에몽'이라 불리기도 한다.

초코에몽은 다양한 상황에 맞게 활용할 수 있도록 팩·캔을 비롯해 분말형 '진하게 타먹는 초코에몽' 등 넓은 라인업을 갖췄다. 올해 하반기 내에는 우유 젖당 성분을 소화하지 못하는 유당불내증 완화를 위한 '초코에몽 락토프리'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초 소량씩 섞어 상큼한 칵테일 완성

과일 발효 식초도 칵테일 베이스로 활용하기 좋다. 대상 청정원의 홍초는 석류, 복분자, 블루베리, 풋사과, 자몽, 타트체리 등 홍초 6종으로 다양한 라인업으로 입맛에 따라 물, 탄산수 등 적당한 비율로 혼합해 일상 음료로도 즐길 수 있다. 특히 맥주나 소주 등 다양한 주류에 소량의 10:1 비율로 섞으면 상큼한 과일향이 감도는 과일주를 만들 수 있다

청정원 홍초는 최근 전 제품에 알로에 겔 성분을 첨가한 기능성 표시식품을 내놓았다. 특허 받은 3단 발효공법으로 만든 100% 과일 숙성 발효초에 피부건강, 장건강,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알로에 겔이 들어있다.


이원식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카카오톡
  • 네이버
  • 페이스북
  • 트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