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최대규모 '부산 KIMES'… 지역특화 전시회 자리매김

오는 28~30일까지 개최, 국내외 210여개서 참가…최첨단 의료기기 한눈에

2021 부산 의료기기전시회 개막식 

국민보건 향상과 의학 발전 및 의료, 병원 관련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의료인의 최대 축제인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가 영남권 최대규모를 자랑하며, 지역 특화 의료산업 전시회로 성공을 거두고 있다.

부산을 중심으로 대구, 울산, 경북, 경남을 아우르는 지역특화 전시회로 당당히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KIMES는 우리 기업들이 안방에서 세계 각국의 기술동향을 접하며 신기술 개발에 필요한 아이디어를 얻도록 하고, 시장 동향까지 제시해 글로벌 경쟁에 나설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해 왔다.
이번 2022 부산 의료기기 전시회(이하 'KIMES Busan 2022')가 오는 10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부산 벡스코(BEXCO) 제2전시장 1층 전관에서 개최된다.

한국이앤엑스와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부산경남대표방송 KNN이 공동주최하는 KIMES Busan 2022는 올해로 5회를 맞은 영남권 최대 규모의 지역특화 의료기기 및 병원설비관련 전시회이다.

매년 3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의 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인 KIMES 전시회를 매년 10월, 부산에서도 개최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의료시혜 확대에 기여하고 급변하는 의료산업을 한눈에 보여주며 B2B, B2C, C2C 등 다양한 네트워크와 고객 간의 커뮤니케이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의료인, 의료산업관계자, 바이어, 딜러 등 매년 1만여명의 참관객이 방문했으며 2021년에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8077명이 전시회에 방문했다.

올해는 부울경 가정의학회, 부산시 물리치료사회, 부산시 임상병리사회, 대한한의사협회(영남권역)와 함께하는 대규모 학술대회를 개최해 더 많은 의료인의 방문이 예상되고 있다. 

◇최신 의료기기와 의료정보 선보여  

특히 올해 부산의료기기 전시회에는 210여 기업 및 기관 단체가 참여해 다양한 형태의 스마트 헬스케어 제품을 선보인다. 

먼저 방사선 진단장비 및 초음파 진단기, 의료정보시스템, 병원설비, 레이저수술기, 멸균·소독 기자재, 재활·물리치료기기, 피부·미용기기, 고령화관련 의료기기 등 3000여점 이상의 최첨단 의료기기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또 융복합 의료기기의 등장과 고령화 사회의 도래로 인해 이슈가 되고 있는 로봇의료기기, 체성분 분석기, 미용/성형기기, 고령친화용품, 재활 및 건강관련기기 등도 만나볼 수 있다.

◇비즈니스 시너지 위한 메디칼 클러스터 특별관도 

이번 전시회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KOMED 지역의료분권포럼'과 '메디부산 2022(시민건강박람회)'가 제2전시장 3층에서 동시 개최되는 점도 눈에 띈다. 이는 지역 의료관계자와 부산 시민이 다수 참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K-바이오헬스 김해지역센터 공동관, 커넥티드 의료기기 공동관, 인제대학교 산학협력단, 충남 테크노파크, 원주의료기기 테크노밸리, 강원 테크노파크, 광주 테크노파크, 부산 테크노파크, 계명대학교 산학협력단, 경상국립대학병원,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부스규모 순) 등 지역 의료 클러스터와 산학협력단에서 직접 부스로 참가하고 보건산업진흥원,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 TC연계협의체 등 관련기관이 특별관을 운영한다.

이에 더해 같은 기간 벡스코 제2전시장 1층 컨퍼런스센터와 전시장내 마련된 세미나실에서는 부울경 가정의학회, 부산시 임상병리사회, 부산시 물리치료사회, 대한한의학회(영남권역, 컨벤션홀)에서 연수(보수)평점을 제공하는 대규모 학술대회가 열리며 유관기관 및 참가업체에서도 다양한 의료정책 및 기술 세미나를 개최한다.

한편, '부산 KIMES'는 부산에서도 헬스케어 관련 정보와 기술이 건강도시 만들기를 견인하며 시민들의 건강을 증진, 융복합 제품과 서비스가 제시돼 미래 건강사회를 구축하는데 기여했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부산 KIMES' 역시 그간 코로나19로 침체됐던 전시회들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이번 전시회를 주최하는 김정조 한국이앤엑스 대표는 "전시회가 의료기기산업 성장 동력과 동시에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 의미가 매우 크다"며 "2018년부터 새롭게 시작해 5회째를 맞는 부산 전시회가 이젠 영남권에서 나름대로 토착화가 되어 가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대표는 또 그간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바이어들이 서울에 집중됐던 점을 아쉬워하며, '부산 KIMES'가 영남권 위주의 국제 전시회로서 국내외 많은 바이어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집중에 나설 것임을 언급했다. 

그는 "차기년도부터는 '부산 KIMES'에 해외 바이어들이 많이 찾을 수 있도록 중점을 두려 한다"며 "상반기가 서울에서 열리는 'KIMES'라고 하면 하반기는 '부산 KIMES'라는 인식이 강하게 들 수 있을 정도로 홍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 때문에 내년 하반기부터는 전시장도 제1전시장으로 공간을 옮겨보려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전에는 1년에 한 번씩 업계들의 제품이 개발되고 있었다면 지금은 개발 주기가 단축되고 있다"며 "이번 '부산 KIMES'에서 신제품들이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으로도 업계와 더욱 긴밀하게 소통하며 전시회의 내실을 기해 국내 의료기기 산업 발전과 수출 확대에 기여할 수 있는 세계 최고의 전시회가 되도록 집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아름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카카오톡
  • 네이버
  • 페이스북
  • 트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