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슐린' 제1형 당뇨병 유일한 치료약물

[질병탐구 / 소아당뇨] 치료제 종류와 효능기전

당뇨병은 우리나라를 포함하는 동양인에게 더 심각한 질병으로 알려진다. 해외 한 연구를 보면 동양인이 서양인에 비해 췌장 크기가 작아 상대적으로 인슐린을 적게 분비하고 췌장 기능도 떨어져 당뇨병에 취약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런 신체적 조건에 식습관이 서구적으로 변하다 보니 내장비만이 늘고 상대적으로 당뇨병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당뇨병의 종류는 인슐린 의존형 제1형 당뇨병, 인슐린에 비의존적인 제2형 당뇨병, 특정 질환으로 발생하는 이차성 당뇨병, 임산부에게 발생하는 임신성 당뇨병이 있다.

우리나라의 대부분은 인슐린 작용 감소로 인한 제2형 당뇨병이 대부분이다. 스트레스, 활동 부족, 비만, 유전, 노화, 임신은 당뇨병 발병에 위험인자로 이야기되고 있다.

특히 체내에서 인슐린을 전혀 생산하지 못하는 게 문제가 되는 소아당뇨(1형당뇨병)이다.

1형은 주로 혈당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인슐린을 생산하는 췌장세포에 대한 잘못된 면역체계 공격으로 인해 발생한다. 1형 환자는 인슐린을 체내에서 만들지 못하기 때문에 인위적인 공급이 필요하다.

소아당뇨(1형 당뇨병)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부족한 인슐린을 보충하고 혈당측정기, 인슐린 펌프같은 혈당조절기기들을 이용해 당뇨를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전통적 방법은 혈당 수치를 측정하기 위해 매일 손가락을 바늘로 찔러 혈당을 체크하는 핑거 스틱을 한 다음 적절한 양의 인슐린을 주사하는 것이다. 기술적 진보로 주사 대신에 피부 바로 아래에 있는 작은 튜브로 인슐린을 제공하는 펌프를 장착할 수 있게 됐다. 또 핑거 스틱을 대신해 피부 밑에 설치한 센서로 24시간 혈당을 모니터링하는 연속혈당측정기도 개발됐다.

인슐린은 제1형 당뇨병의 유일한 치료 약물이며 제1형 당뇨병을 치료할 수 있는 비 인슐린 약물은 전무한 상태다.

당뇨 치료제 종류

1) 설폰요소제

췌장에서 인슐린을 증가시켜서 혈당을 낮추는 기전으로 작용하며, 제품은 다오닐, 다이그린, 아마릴, 글리클라짓, 글루레노름이 있다. 부작용으로는 저혈당이나 발진이 있을 수 있다.

2) 비구아나이드계

당 흡수를 저하시켜서 간에서 포도당을 생성하는 것을 감소해 인슐린 반응성을 증가하는 기전을 가진다. 메트포르민이나 메가폴린, 다이아벡스 등의 제품이 있습니다. 부작용으로는 위장장애, 오심 등이 있다.

3) 알파글루코시다제 억제제

올리고당류, 다당류 등을 포도당 분해하는 효소를 억제하여 혈당 상승을 막는다. 제품명으로는 아카보즈, 글루코바이 등이 있습니다. 부작용으로는 복부팽만, 위장장애, 가스 등이 있다.

4) 디피피포 억제제

음식 섭취로 상승하는 인크레틴 호르몬이 분비하는 인슐린을 억제하는 기전을 가진 약물이다. 자누비아, 트라젠타, 가브스 등이 있습니다. 부작용은 저혈당이나 비인두염 등이 나타날 수 있다.

5) sglt억제제

콩팥의 포도당 흡수를 억제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으며 포시가라는 제품이 있다. 부작용으로는 저혈당이나 다뇨, 요로감염 등이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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