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2주년 맞은 김춘진 사장 광폭 행보

식량안보 강화‧먹거리 ESG경영 선도에 주력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K-푸드 대표 발효식품인 김치의 세계화를 위해 글로벌 '김치의 날' 제정을 확대하며 K-푸드 가치상승에 앞장서고 있다

2021년 3월 취임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이 15일 취임 2주년을 맞은 가운데, 최근에도 K-푸드 수출 확대, 글로벌 '김치의 날' 제정 확대를 위해 전방위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간의 성과를 보면, 농수산식품 수출은 지난해 120억 달러를 달성하며, 취임 첫해인 2021년에 100억 달러를 최초로 초과한 이후 2년 연속 사상 최고 수출실적을 경신했다.

이와 함께 식량안보 강화, 저탄소 식생활 '그린푸드 데이' 캠페인 확산 등 먹거리 ESG 선도, 미국 등 글로벌 '김치의 날' 제정 확대로 K-푸드 가치 제고, '공공급식 통합 플랫폼' 활용 식재료 디지털 유통체계 구축 등 농수산식품산업 주요 현안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는데 주력해 왔다.

글로벌 '김치의 날' 제정과 K-푸드 수출에 열의

지난해 계속된 코로나19, 물류대란, 러-우크라 전쟁과 3高(금리․환율․물가)에도 농수산식품 수출은 120억 달러를 달성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특히, 김 사장은 국적선사 HMM을 통해 수출 전용선복을 확보하고 국적 항공사인 대항항공․아시아나 항공과 업무제휴로 딸기 수출용 전용기 운행을 확대해 하늘길과 바닷길을 열었다. 그 결과, 10년 전인 2012년 농수산식품 수출액 80억 달러 대비 50% 증가한 120억 달러 신기록 달성에 기여했다. 올해에는 K-푸드 수출목표 135억 달러 달성을 위해 'K-푸드 수출확대 추진단'을 출범했는데 김 사장이 직접 단장을 맡으며 열의를 보이고 있다.

특히 김 사장은 K-푸드 대표 발효식품인 김치의 세계화를 위해 글로벌 '김치의 날' 제정을 확대해 K-푸드 가치상승에 앞장서고 있다.

2021년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시작으로 지난해 버지니아주, 뉴욕주, 수도인 워싱턴D.C에서 '김치의 날'이 공식기념일로 지정하는데 기여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미국 연방정부 차원의 '김치의 날' 제정 촉구를 위해 워싱턴 D.C. 연방의회 도서관에서 최초로 기념행사를 개최했으며, 연방의원과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김치의 가치와 우수성을 널리 전파하기도 했다.

이러한 분위기에 힘입어 올해 1월에는 미국 뉴저지주에서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이 하원의회를 통과했고, 조지아주·메릴랜드주·미시건주·텍사스주‧페어팩스카운티에 이어 풀러턴시도 '김치의 날'을 선포했다.

지난 12일에는 남미지역 최초로 '김치의 날' 제정을 위해 브라질 상파울루시를 방문해 '김치의 날' 제정을 주도한 아우렐리오 노무라(Aurélio Nomura) 상파울루시의원 등과 함께 상파울루시 '김치의 날 제정' 추진을 결의했다.

식량안보 강화, 정부‧유관기관 협력 이끌어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기후변화 위기 등으로 글로벌 식량 위기가 심화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곡물 자급률이 20.9%에 불과해 수입의존도가 매우 높은 상황이다.

김 사장은 식량안보를 위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새만금에 곡물․식품 전문항만을 중심으로 비축시설과 식품 가공공장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식량·식품 종합 콤비나트' 조성이 필요하다고 직접 발로 뛰며 정부 관계자, 유관기관, 학계 및 곡물기업 등과 끊임없이 소통해왔다.

올해는 처음으로 국회에서 연구용역 예산 2억원을 확보했으며, 이를 계기로 콤비나트 그랜드 디자인 마련에 힘쓸 계획이다.

'그린푸드 데이' 캠페인 확산 등 글로벌 ESG경영 선도

UN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먹거리 관련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31%를 차지할 정도로 심각해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푸드시스템 전환이 반드시 필요하다.

김 사장은 먹거리 분야 탄소감축을 위한 저탄소 식생활 '그린푸드 데이'를 최초로 전개했으며, 전 세계인이 함께 동참하는 글로벌 캠페인으로 발전시켜왔다.

그 결과, 전국 34개 행정·교육 광역자치단체 및 협회·단체·해외업체 등 국내외 11개국 462여개 기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 탄소중립(Net Zero) 실천에 힘써왔다.

특히 미국 도시 중 최초로 풀러턴시, 캄보디아 농림수산부, 세계한인무역협회 등 재외동포 경제단체, 재일한국농식품연합회, 중남미 한국식품연합회, UAE 국제인증기관 걸프틱, 해외유통업체 등과의 업무협약을 토대로 공사가 보유한 저탄소 식생활 실천 노하우를 지구촌 전역에 확산시켜 2050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

농산물 유통 디지털 전환에 주도적인 역할 수행

국정과제와 연관된 농산물 유통의 디지털 전환 분야에서도 정부, 민간과 긴밀히 협력해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

지난해 확대 오픈한 '공공급식 통합플랫폼'은 공공급식 전반의 식재료 수급을 온라인에서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디지털 유통을 실현해 식재료 거래금액은 2021년 2조 8천억원을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는 3조 4천억을 기록하며 최고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1991년 개설 이후 지난해 사상 최대 경매실적인 1631억원을 달성한 화훼공판장에서도 온라인 매매와 온라인 이미지 경매 활성화에 힘써왔다. 그 결과 지난해 온라인 경매 실적은 2021년 대비 43% 증가한 90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화훼류 경매실적 증대에 기여했다.

또 '온라인상장' 및 '실시간투찰'로 농산물을 직거래하는 플랫폼 온라인경매도 양파, 마늘 등 비축물자는 물론 송아지, 계란 등으로 경매품목을 다양화한 결과 2021년 대비 지난해 실적은 116% 증가한 480억원을 기록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공사는 기획재정부 경영평가에서 2021년에 이어 2년연속 'A등급'을 달성했다. 또 지난해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동반성장 부문과 행정안전부 주관 대한민국 지식경영 부문에서 '대통령 표창'을 연이어 수상하며 농수산식품산업 발전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지난 2년간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는 신념으로 760여 회 국내외 농수산식품산업 현장을 직접 찾아 현장 소통 경영을 몸소 실천하며 현장의 애로사항 해결에 주력했다"며 "올해에도 농수산식품산업이 당면한 시대적 과제 해결에 집중하고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주도적으로 대응해 '농어업인의 소득증진과 국민경제의 균형있는 발전에 이바지'라는 설립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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