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형 탈모는 적극적인 치료를 받으면 충분히 호전될 수 있는 질환이다. 때문에 전문의와 상의해서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남성형 탈모의 의학적 치료방법에는 경구약제, 국소도포제, 모발 이식술 등이 있으며, 모발 이식은 건강한 모낭을 함유하는 뒷머리의 피부조각을 떼어내어 탈모가 일어난 부위에 뿌리째 이식하는 방법이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모발이식수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모발이식은 개인의 탈모 진행 상태 및 부위에 따라 디자인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모발 이식술을 진행한 특정 부위에만 탈모 치료 효과를 볼 수 있어 보통 탈모가 어느 정도 진행되어 다른 치료제의 효과를 못 본 사람에게 추천된다.
◇모발이식 후에도 꾸준한 약물치료 등으로 지속적인 관리 중요
모발이식은 숙련된 전문가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하여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식 후 꼼꼼한 관리를 진행하는 것이 만족도를 높이는 방법 중 하나이다. 특히 여름철 모발 이식 후에는 자외선 차단 및 땀, 노폐물로 인한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모발이식을 하더라도 이식 한 부위 외의 탈모 진행을 막으려면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센텀모빅스피부과 박근 원장은 "휴가철을 맞아 모발이식 수술을 고려하는 환자들도 많을 것으로 본다"며 "하지만 남성형 탈모의 경우 진행성 질환으로 모발이식을 진행한다고 해도 시간이 지난 후 다시 탈모가 진행되면 이식하지 않은 부위에 탈모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경구약제 복용 등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문의의 진단에 따른 올바른 모발 관리가 핵심
남성탈모의 다양한 의학적 치료법 중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방법은 약물요법으로 약물을 이용하여 모발의 성장을 촉진하는 형태로 복용하는 약물과 바르는 약물이 있다.
대표적인 남성형 탈모의 경구약물은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로 나뉜다. 그 중 오리지널 피나스테리드 제제는 남성형 탈모가 발생하는 모든 부위에서 탈모 증상을 개선시켰으며 , 다양한 글로벌 가이드라인에서 남성형 탈모 1차 치료제로 권고되고 있다.
실제로 오리지널 피나스테리드 제제는 4년간 단일 병원에서 진행된 임상 연구에서 모발 중량을 증가시킨 연구 결과를 지니고 있다. 연구 결과 4년 경과 시점에서 피나스테리드 복용군은 첫 주 대비 21.6% 증가한 반면, 위약군은 24.5% 감소한 결과가 나와 두 집단 간 모발 중량의 차이가 46%로 관찰됐다.
또한 풍부한 장기 임상 데이터로 검증된 효과와 안전성을 기반으로 아시아컨센서스위원회, 유럽피부과학회, 일본피부과학회 등 글로벌 주요 남성형 탈모 치료 가이드라인에서 우선적으로 권고되고 있다.
유럽 남성형 탈모 치료 가이드라인에서는 남성형 탈모 치료에 대한 다양한 옵션들을 여러 측면에서 평가했을 때 경구용 피나스테리드는 탈모 치료 효과 뿐만 아니라 확인된 안전성 프로파일, 실용성(의사 및 환자 측면)을 두루 갖춘 치료제로 소개됐다.
박근 원장은 "모발을 야외 자외선 아래 오래 두면 두피와 모발이 약해질 수 있으니 탈모 증상이 있는 환자의 경우 특히 여름에 주의하길 바라며, 탈모 증상이 보인다면 빠르게 전문 병원에 내원하여 상담 받길 바란다"며 "또한 모발이식을 한 후에도 어떤 약물을 사용할지 고민하는 환자들이 많을 텐데 오랜 임상 연구로 밝혀진 치료 효과와 다양한 글로벌 가이드라인에서 권고되는 약제도 있으니 개인의 상태에 맞는 치료제로 전문의와 상담하여 복용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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