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비납부 저조, 12월 현재 납부율 33%

“대구시한약도매협, 회무차질 우려”

한약도매협회 대구광역시지회(회장 유춘보)가 회원들의 회비납부 지연으로 인해 중앙회비 미납은 물론 사무국 인건비 충당마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업무 차질 등 자칫 회무 마비상태로까지 이어질까 우려되고 있다.

경기침체로 한약업계의 불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약도매업소 경영난 가중은 회원들의 회비 미납으로 이어지고 있어 업무 및 회무 운영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최근 대구시한약도매협회는 회비납부를 독려하는 공문을 미납 회원들에게 보내고 회비납부에 협조를 구하는 한편 현제 너무 많은 미납회비 적체로 인해 회무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며, 금년 12월말까지 회비를 납부해 줄 것을 촉구했다.

대구시한약도매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2006년도 미납회비 뿐만 아니라 12월 12일 현제 금년회비 징수율이 33%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많은 회원이 회비를 내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협회운영에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한다.

이같이 회원들의 회비납부 저조의 원인은 경기불황에다 도매업소 경영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한약도매협회 중앙회의 정책사업 부재 등 미온적인 회무추진으로 인한 불신이 이어지면서 여건이 다소 낳은 회원들도 회비를 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회비로 운영되고 있는 협회가 회원들의 소극적인 회비납부 행태로 인해 회 발전과 도매업권 신장에 저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어려울 때 일수록 회원의 의무를 다하면서 집행부가 소신껏 일할 수 있도록 밀어주는 것만이 회원권익과 업권신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주장도 일부 회원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어 미수회비 징수에 따른 강력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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