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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모제림 여성센터 이원석 원장

L 씨(여)는 올해 여름휴가 동안 헤어스타일 때문에 곤란한 상황을 겪었다. 엔데믹을 맞이해 떠난 오랜만의 여름 휴가였지만, 폭염에 흘러내린 땀에도 앞머리를 올려 묶을 수 없었다. M자이마가 남성적인 이미지와 함께 노안처럼 보이게 하기 때문이다.

M자이마는 남성들에게서만 나타나는 특징 같지만, 여성의 경우에도 선천적으로 M자인 이마가 존재한다. 여자 M자이마는 각지고 남성적인 이미지를 주기 때문에 헤어라인으로 고민인 여성들은 쉐딩이나 반영구 문신 등을 통해 비어있는 부분을 채워 넣어 곡선 헤어라인을 만들고자 노력한다.

하지만 쉐딩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 지워지고, 여름에는 땀과 같이 흘러내려 당황스러운 상황을 면치 못할 수 있고, 반영구 문신은 부자연스러울 경우 수정이 어렵고 시간이 지나면 색소가 빠진다는 단점이 있다.

강남 모제림 여성센터 이원석 원장은 "여성의 각진 헤어라인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헤어라인교정을 고려해볼 수 있다. 헤어라인교정 수술은 비어있거나 각진 이마에 후두부에 있는 모발을 이식해서 얼굴을 보다 작고 갸름해 보이도록 만들어주는 수술이다. 이마 비율을 조절해서 수술할 수 있기 때문에 동안이나 여성스러운 얼굴형을 구현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헤어라인교정 수술방법은 후두부 절개 여부에 따라서 절개, 비절개법으로 나뉜다. 절개의 경우 필요한 모낭만큼 두피를 떼어내 봉합하는 방식이다. 절개법은 대량이식에 용이하고 수술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비절개법은 필요한 모낭만큼 하나씩 채취해 흉터가 없고 통증이 적은 편이다.

이원석 원장은 "헤어라인교정은 남성 모발이식과 달리 섬세한 이식이 필요하다. 자연스러운 헤어라인교정 수술을 위해서는 모발의 방향, 각도를 고려한 전체적인 얼굴 비율에 맞는 개인 맞춤 디자인과 미세모낭 분리가 중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