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원, 2023 애그리-푸드테크 글로벌 밋업 개최

10개 해외 투자사와0 바이어 초청, 스타트업 IR행사

구본근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부원장이 부산에서 열린 글로벌 밋업 행사에서 개회사를 전하고 있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 이하 농진원)은 지난 6일 농식품 기술기반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및 투자유치 지원을 위해 해외 바이어·투자사를 한국으로 초청해 부산에서 글로벌 밋업 행사를 최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글로벌 밋업에는 글로벌 진출 및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농진원 육성기업 10개 사와 Plug and Play Tech Center, Mistletoe 등 해외 벤처캐피탈(VC) 및 바이어 10개 사가 참여했다.

지난 6일 부산 벡스코에서 애그리-푸드테크 글로벌 밋업 행사가 개최됐다. 단체 기념사진

IR 대상 기업은 △어밸브(작물 생육 최적화 제어 솔루션), △에이비씨서클(미생물 친환경방제제), △팡세(바이오 프린팅 배양육), △미스터아빠(로컬 식자재 PB개발 및 유통), △도시농사꾼(냉동 컨테이너 스마트팜), △카멜로테크(진료 후 바로 받는 한약), △에이라이프(식물성 비건베이커리), △메디프레소(기능성 티캡슐), △팜커넥트(농가맞춤형 컨설팅 플랫폼), △AGMO(디지털 농업 솔루션)이다.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와 벤처투자 위축이 장기화되고 있어, 스타트업에게는 투자자와의 밋업과 글로벌 진출 기반 마련 등 기회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번 2023 애그리-푸드테크 글로벌 밋업을 통해 스타트업이 '글로벌 진출' 및 '투자유치'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글로벌 IR, 1:1밋업, 네트워킹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의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을 해외 바이어·투자사에게 알릴 수 있었으며, 글로벌 진출 및 투자유치가 성사되기도 했다.

메디프레소(대표 김하섭)는 싱가포르 Ocean Capital과 약 2백만달러 투자양해각서(LOI, Letter Of Intent)를 체결했으며, 에이비씨서클(대표 박인서)은 이란 Atoosa Roydad Heghmataneh 사와 약 5백만달러 LOI를 체결하는 등 해외 진출의 포문을 열었다.

LOI 체결한 주식회사 메디프레소 김하섭 대표는 "국내에서 약 70억원의 누적투자 유치 후 해외시장 진출의 기회를 잡기 위해 이번 글로벌 밋업에 참가해 해외 투자자와 바이어 네트워크의 폭을 넓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농진원 안호근 원장은 "국내 애그리-푸드테크 스타트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기술고도화 및 제품화, 투자연계,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등 꼭 필요한 부분에 집중적으로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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