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치료제 의약품 증 가장 수요 클 것"

한국 바이오헬스 제품 인지도 소폭 상승

산업계와 제조업 의료계 전문가들은 향후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의약품으로 비만치료제와 고혈압치료제를  꼽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에 대한 외국 인지도 작년보다 소폭 오른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인지도가 가장 높았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간한  '2022년 한국 바이오헬스 산업 관련 해외인식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산업계 전문가들은 향후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의약품으로  △비만 치료제 19.4% △당뇨병 치료제 16.7% △지사제 16.7%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13.9% △안과학 13.9% △항생제 13.9% △고혈압 치료제 13.9% △비타민 13.9% △백신‧항암제 11.1% △응고제 11.1% 순이었다.

제조업 의료계 전문가들이 향후 수요 증가를 가장 크게 예상한 의약품은 고혈압 치료제였으며 비만치료제와 당뇨치료제가 뒤를 이었다 

의료기기 부문은 △체외진단용 시약‧키트 47.1% △이동 보조기기 35.3% △치아건강 보조기기 32.4% △시‧청력 보조기기 26.5% △신체 측정기기 20.6% △의료용 자극기기 14.7% △웨어러블 의료기기 8.8% △전문용 진단 및 치료용 의료기기 5.9% △조직수복용 생체재료 5.9% △진단 영상기기 2.9% 순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바이오헬스 제품에 대한 해외 인지도는 2021년보다 소폭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바이오헬스 제품 제조국으로서 한국에 대한 인지도는 75.1%로 2021년 대비 3.5%p 올랐다. 특히 의약품 분야에 있어서 한국을 의약품 제조국으로 인지하는 비율은 68.6%로 2021년 대비 4.8%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의약품 바이오헬스 제품에 대한 만족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나 제품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는 100점 기준 75.3점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품질 및 효능에 대한 만족도가 75.8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제품 다양성(75.0%), 브랜드 가치(73.2점), 가격(71.6점)순으로 만족도가 컸다. 

한국 바이오헬스 제품 관련 특정 기업 인지도를 물은 질문에는 의약품의 경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75.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대웅제약 34.2% △한미약품 33.8% △GC녹십자 31.7% △셀트리온 30.3% 순이었다. 

한편 한국 의약품 산업‧제품에 대한 해외 전문가 평가에서 미국은 "한국은 바이오시밀러 제품 생산 국가로 알려져 있고 많은 국가에서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어 우호적인 여건이 조성된다면 한국의 성장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독일 역시 "시장에서 수요가 높지 않지만, 최근 정보를 많이 접하고 있어 앞으로 수요가 향상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일본은 "한국은 복제의약품을 생산해서 일본에서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일본제품 대비 특별하게 좋다는 이미지는 없다"고 부정적이었으며 중국은 "품질이 좋고, 효과가 보장되는것에 비해 타 국가 대비 제품 인기가 높지는 않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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