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재수술' 인공보형물 대신 자가진피 효과적

봄빛성형외과 김장욱 원장 "티 나지 않으면서 부작용도 예방"

봄빛성형외과 김장욱 원장

코 수술을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사항은 외적인 모습이다. 코의 균형이나 비율, 높이나 각도, 모양에 따라 첫인상과 분위기가 바뀌기 때문이다. 코는 눈과 함께 성형수술을 많이 하는 부위 중 하나로 수요가 높지만, 과도한 욕심을 부리면 부작용이 발생해 코재수술을 해야하는 2차적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코 수술을 진행할 때 인공보형물(실리콘, 실리텍, 고어텍스, 써지폼)을 사용한다. 실리콘의 경우 콧대뿐만 아니라 코끝까지 단번에 높일 수 있다. 수술을 마치고 난 후 오똑해진 코를 보고 예쁘다고 생각하겠지만, 연예인의 사진을 가지고 와 무턱대고 높은 콧대와 개인에게 맞지 않은 코 모양을 원한다면 부자연스러운 결과와 인공보형물이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봄빛성형외과 김장욱 원장은 "코재수술을 하는 가장 큰 이유가 부작용 때문이다. 예로 이물반응으로 인한 피부발적, 보형물이 코뼈와 골막 사이에 정착을 하지 못해 보형물이 휘어진 경우가 있으며, 수술 후 붓거나 빨개지거나 아픔이 동반되는 경우다. 구축 현상, 보형물이 티가 나는 부작용도 적지 않게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인공보형물로 인한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 자가진피를 사용한 코재수술이 주목받고 있다. 사람의 피부 조직은 표피, 진피, 지방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중 진피를 사용하는 것이다. 자신의 피부 조직을 사용함으로써 활용가치가 매우 높으며, 인공보형물에 비해 부작용 확률이 매우 적다.

김장욱 원장은 "자가진피를 사용할 경우 가장 큰 장점으로는 코 수술한 티가 나지 않으며, 자연스럽게 코를 높여줄 수 있다. 6개월에서 1년 정도 자가진피가 생착되고 나면, 온전한 자신의 코 피부가 되어 평생을 살아갈 수 있다. 기존 진피성형은 20~30% 수분이 포함돼 생착 과정에서 20~40%가 흡수되면서 코가 낮아지는 문제가 있었다. 현대에는 이러한 단점을 고려해 처음 진피 채취 시 여분의 진피와 지방을 보관해 수술 두 달이 지나면 진피지방주사로 미흡한 부분을 교정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또한 첫 수술부터 콧대에 진피를 여러겹 쌓아 올리는 노하우와, 코끝에도 연골을 사용하지 않고 진피를 뭉쳐 진주 모양으로 말아 올리는 코끝성형술 노하우로 자연스러운 코성형과 코재수술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코재수술을 막으려면 기존 문제점을 파악하고 올바른 분석을 통해 코의 기능뿐만 아니라 심미적인 부분까지 고려해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어야 한다. 충분한 임상경험과 실력 노하우를 갖추고 있는 성형외과 전문의가 수술을 집도하고 진행하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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