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트힐병원 유정수 병원장 MBC '나를살리는1교시' 출연

'척추관협착증' 증상·예방·치료법 강연

조인트힐병원의 유정수 병원장이 MBC '나를살리는 1교시' 출연해 척추관협착증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조인트힐병원의 유정수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4월 12일 방송된 MBC '나를살리는 1교시' 출연을 통해 척추관협착증의 증상과 치료법 등 다채로운 정보를 소개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선 '하지마비를 부르는 척추관협착증'을 주제로 허리 통증에 대한 걱정 없이 건강한 여생을 준비하기 위한 메디컬 토크쇼가 진행됐다. 강연자로 '난곡동 슈바이처'로 유명한 조인트힐병원의 유정수 병원장이 특별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실제로 척추관협착증을 앓고 있는 방송 사례자가 VCR에 등장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유정수 병원장은 "환자분을 병원으로 모셨고, MRI(자기공명 영상) 촬영을 진행해보니 척추관협착증이 많이 진행된 상태였다"라고 설명했다. 

척추관협착증을 간단히 설명하면 척추의 퇴행성 변화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척추에는 신경다발이 지나가는 척추관이라는 공간이 존재한다. 노화가 진행될수록 뼈가 약해지는데 이를 보완하기 위해 뼈 사이의 관절이나 인대 등이 두꺼워지는 변화 과정이 진행된다. 

문제는 이러한 변화가 오히려 척추관 내부의 공간을 줄어들게 만들어 신경다발을 압박하게 되면서 다양한 신경 이상 증상이 유발하는데, 이를 척추관협착증이라 한다. 주로 '노화'의 과정에서 발생한다. 

유정수 병원장은 "척추관협착증 같은 퇴행성 질환은 평상시의 생활 습관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라며, "무거운 것을 나르거나 허리를 너무 많이 움직이거나 하는 등의 척추에 무리가 가는 행동을 하면 그만큼 척추에 부하가 가게 되어 퇴행성 변화를 촉진시키게 되므로 이를 피하는 것이 좋다" 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유 병원장은 "VCR 사례자의 경우 협착증이 어느정도 진행돼 내시경 감압술이 필요한 상태였다"며 "감압술의 경우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 5mm 정도의 작은 구멍을 통해 내시경으로 수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수술 시간이 짧고 회복이 빠른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사례자의 치료 과정과 결과에 대해 유 병원장은 "사례자의 경우 신경을 압박하고 있는 부분을 긁어내 신경 부분을 깔끔하게 만들어드렸다"며 "수술 후 다음날부터 보행 및 간단한 일상생활이 가능하셨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선 척추관협착증 치료에 관한 오해와 진실을 알리는 코너도 공개됐다. '감압술을 진행하면 뼈가 약해진다'는 내용에 대해 유 병원장은 "감압술의 경우 문제가 되는 부분의 뼈만 제거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는 뼈는 건들지 않는다"라며 "오히려 눌려있던 신경이 회복되며 뼈 건강도 원래대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아진다"라고 답했다.  

'당뇨환자도 수술이 가능할까'에 대한 질문에 유 병원장은 "당뇨는 척추 수술뿐 아니라 어떤 수술을 받는 조심해야 하는 질환은 맞다"라며 "그러나 수술 전후 각별한 주의만 기울인다면 별다른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수술을 받을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서 척추관협착증을 구분할 수 있는 테스트와 허리 건강을 지켜내기 위한 자세와 운동법도 함께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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