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포도나무병원 홍영호 센터장 척추내시경 노하우 강연

최소침습척추학회 학술대회 참가 수술·치료 공유

KOMISS 정기학술대회에서 강연중인 홍영호 센터장

참포도나무병원(병원장 이동엽)은 지난 6월 1일 서울 더케이호텔 거문고홀에서 열린 '2024 대한최소침습척추학회 고급척추코스 심포지엄(2024 KOMISS Advanced Spinal Course Symposium & Cadaver Workshop)에 척추내시경센터 홍영호 원장이 강연자로 나서 척추내시경 수술에 대한 노하우를 강연했다고 전했다.

이번 학회는 대한최소침습척추학회가 주최하고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가 주관하여 5월 31일부터 양일간 가톨릭국제술기교육센터와 더케이호텔에서 해부실습과 강연 파트로 각각 나뉘어 진행됐다. 홍영호 원장은 강연 파트에서 척추내시경 수술 중 수압 관리에 대한 핵심 노하우(Tips and Pearls in Fluid Managements)를 국내 척추 의료진에게 강연했다. 

홍영호 원장은 "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 시 물의 흐름이 잘 유지되지 않으면 수압 상승에 따른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척추내시경은 최신 수술기법인 만큼 안전성에 대한 검정이 필요하므로 이에 대한 데이터 변화를 집중적으로 측정했다. 결론적으로 물의 흐름을 잘 유지하면 수압이 신경 손상을 일으킬 만큼 상승하지 않는다는 것을 데이터로 증명해 안전성을 입증했다. 이번 강연에서는 물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 안전하게 수술하는 노하우를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척추내시경은 척추에 특수내시경과 수술기구를 삽입해 허리디스크, 척추협착증, 전방전위증 등 다양한 척추질환을 치료하는 최신 수술기법이다. 수술을 위해 피부 및 근육, 연부조직, 신경 등의 손상이 불가피했던 기존 수술과 달리 1~2cm 미만의 작은 피부절개를 통해 특수기구를 삽입해 진행하며, 20~40배 가량 확대된 시야을 통해 치료하므로 진단과 정밀한 치료가 동시에 가능하다. 

수술 중 손상되는 부위가 적고, 부위마취하에 수술이 가능해 회복이 빠르고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와 80대 이상 고령의 환자도 수술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단 정교함을 요하는 고난이도 수술기법이므로 의료진의 임상경험과 숙련도가 매우 중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홍영호 원장은 "척추내시경 수술은 기존 수술법에 비해 역사가 짧기 때문에 발전 가능성이 매우 큰 분야이다. 현재 국내 척추내시경 분야는 세계 최고 수준이며, 수술법을 배우기 위해 미국, 일본, 대만, 스위스, 인도, 브라질 등 세계 각국에서 방문하고 있다. 앞으로도 연구결과를 여러 학회나 논문을 통해 발표하여 척추내시경 종주국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홍영호 원장은 양방향척추내시경연구회 총무이사 및 학술이사를 역임했으며, 1일 진행 된 대한최소침습척추학회(KOMISS)의 00년 정기학술대회에서 가장 우수한 논문을 발표한 의료진에게 주어지는 만선학술상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홍 원장은 척추내시경 수술 장치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여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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