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 "약사권익 위한 활동 폄훼말라"

"약사회 권익과 직능 향상위해 끝까지 최선"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이 "도약사회가 약사 권익수호를 위해 일관되게 추진하고 있는 회무를 선거용으로 폄훼하지 말라"고 일갈했다.

대한약사회 부회장직을 사퇴하고 사실상 차기 대약회장선거 출마 가능성을 예고한 박영달 회장은 지난 8일 경기도약사회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이 "벌써 선거정국인 양 약사 관련 여러 국회 입법 작업에 있어 대한약사회와 지부가 경쟁하는 듯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박 회장은 "대약과 지부는 약사권익을 수호를 위해 각자 위치에서 선한 경쟁을 해야 한다"면서 "이런 지부의 선한 경쟁을 불편해 하거나 왜곡할 게 아니라, 약사 권익수호 위해 노력하고 있는 지부에 감사함을 표하는 게 상급회로서 책임 있는 자세"라고도 했다.

박회장은 "경기도약사회장으로서 오래 전부터 입법작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해 왔으며,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약사 권익수호를 위해 예나 지금이나 열심히 뛰고 있을 뿐이고, 앞으로도 마찬가지 일 것"이라고 밝혔다.

박회장은 "지부의 역할이 정책개발이나 대관이 아니라 할지라도, 대한약사회의 일원으로서, 약권을 향상시키고 수호하기 위해 어느 위치에 있더라도 약사로서 노력하고, 이러한 힘을 모아 대약이 회세를 집중할 수 있을 것이므로, 대약으로서는 오히려 지부에 감사를 표하는게 옳다"고 지적했다.

박 회장은 "회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일선 약사들의 현장 목소리를 들어보기 위해 약국을 방문하고 있으며 품절약, 대체조제, 한약사 문제 등이 현안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품절약과 관련해 박 회장은 "장기품절약이나 대체약품이 없는 품절약에 대해서는, 정부가 한시적으로 급여정지를 명령해야 한다"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민관협의체에만 맡기지 말고 정치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박 회장은 대체조제와 관련해서도 "많은회원들이 대체조제 후 팩스나 이메일로 대체조제 내역을 통보해야 하는데, 혹시 실수로 일부 누락해 잠재적 범법자가 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면서"하루빨리 약사법을 개정해 심사평가원으로 직접 대체조제 내역을 통보할 수 있도록 추진해야한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특히 요즘 한약사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하다보니 한약사문제를 빨리 해결해 달라는 요구가 많았다"며 "22대 국회에서는 새로운 개정 내용을 가지고 법안 발의를 추진하고 있다"고 다. 

박영달 회장은 "6년간의 회장 임기 중 6개월을 남겨두고 있다. 처음 도약사회 회무를 맡았을 때 쉬움 없이 최선을 다해 보자는 각오를 다지고, 모든 걸 쏟아 부었다"며 "회원들의 판단은 어떨지 모르겠으나 개인적으로는 훌륭한 동료들 덕분에 경기도약사회 위상을 업그레이드 시켰다고 자부한다"고 소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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