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재활병원, LG 컴포트 키트 1.0 활용 '일상생활동작훈련' 치료 개시

"장애가 있어도 가전을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보건복지부 지정 재활의료기관 서울재활병원(병원장 이지선)은 LG전자로부터 누구나 손쉽게 가전을 사용하도록 돕는 'LG 컴포트 키트 1.0'과 가전을 기증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기증된 제품은 서울재활병원이 LG전자와 진행하는 장애인의 가전제품 접근성 보장을 통한 일상생활 기능 향상 및 장애 감소를 위한 기술 연구 협력의 일환으로 서울재활병원(회복기병원부) 일상생활동작훈련 치료실에 배치되어 작업치료 재활프로그램에 활용된다.

제품이 설치된 일상생활동작훈련 치료실은 장애를 갖게 된 환자들이 집으로 퇴원하여 다시 스스로 음식을 차려 먹고 옷을 꺼내 갈아입는 등 일상생활을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일반 가정환경과 유사하게 꾸며놓은 치료실이다.

기증받은 컴포트키트 1.0은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문을 쉽게 여닫도록 설계된 '이지핸들' ▲휠체어에 앉은 상태에서도 스타일러 무빙 행어에서 옷을 꺼낼 수 있는 '이지행어' 등이다.

LG전자 H&A상품기획담당 박희욱 전무는 "누구나 손쉽게 가전을 사용하도록 돕는 컴포트키트를 통해 많은 분이 가전 경험을 누리게 할 수 있도록 계속 돕겠다"고 전했다.

이어 전인표 서울재활병원 기능연구센터장은 "LG전자 컴포트키트는 환자가 가정으로 복귀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재활 치료 과정에서 컴포트키트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익혀 퇴원 후에도 독립적으로 일상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서울재활병원 기능연구센터는 환자들이 지역사회로 복귀한 이후에도 재활의 '단절'을 경험하지 않도록 하는 디지털재활플랫폼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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