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9일 청담동에 위치한 그레이스 고양이병원 본원에서 제1회 고양이 학교 세미나가 열렸다. 그레이스 고양이 병원이 준비한 이번 제1회 고양이학교 세미나는 고양이 보호자들에게 올바른 의학정보를 전달하고 고양이와 함께 행복한 반려생활을 보내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세미나는 그레이스 고양이 병원의 SNS를 통해 추첨으로 선정된 고양이 보호자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강연 주제는 고양이들에게 빈번하게 발생하는 '고양이 심장병'이었다. 세미나의 진행을 맡은 나응식 대표원장은 "고양이 3마리중 1마리가 앓고 있다는 고양이 심장질환은 한번 발생하면 완치가 어렵고 만성질환으로 이어지기가 쉽다"고 설명했다.
이후 본격적으로 진행된 세미나는 그레이스 고양이병원에서 심장 및 신장 순환기 센터를 담당하고 있는 김태준 내과원장이 이어갔다. 50분간 진행된 강연에서 김 원장은 고양이 심장질환 중 가장 많은 케이스를 차지하는 '비대성 심근증(HCM)'에 대해 설명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보호자들은 질병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부터 수의학적인 상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강의 후반에는 실제 치료케이스의 예시를 확인하면서 비대성 심근증 치료 방법과 예방 상식을 알게 되었으며, 집에서 반려묘의 심장병을 체크할 수 있는 유용한 팁도 제공됐다.
이후에는 Q&A 시간이 마련되어, 참여자들이 사전에 작성한 질문과 현장에서의 궁금증에 대해 원장들이 답변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강연에 참석한 보호자들은 적극적으로 질문을 했으며 심장질환 뿐 만 아니라 신장질환과 고양이의 평상시 행동에 대한 질문들이 활발히 이어졌다.
이번 고양이학교 세미나를 주최한 나응식 원장은 "일반시민 뿐 아니라 고양이를 직접 키우고 있는 보호자들도 고양이에 대한 오해가 많다"며 "매월 1회씩 고양이학교를 이어 나가면서 고양이에 대한 오해를 풀고 건강한 반려생활을 할 수 있도록 올바른 수의학 정보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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