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로보틱스는 최근 자사 첨단 재활 솔루션인 '리블레스(rebless)'가 조달청 우수조달 품목으로 지정됐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국내 5개 국공립 의료기관(동대문보건소 등)에서 진행된 혁신시제품 시범구매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우수조달품목 신청을 통해 올해 7월 조달청으로부터 최종 지정을 받게 됐다.
조달청 우수제품 지정제도는 조달물자의 품질 향상과 중소·벤처기업의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탄생한 제도로 성능·기술 또는 품질이 뛰어난 물품을 엄정한 평가를 거쳐 우수제품으로 지정하고 수의계약 등을 통해 각 수요기관에 우선 공급하는 제도이다.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되면 국가계약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수의계약을 통해 공공조달시장 납품이 가능해지는 등 정책적으로 우선구매 지원을 받게 된다. 조달청 통계에 따르면 2023년 우수조달제품의 연간 구매액은 약 4조7천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리블레스는 재활 운동 로봇과 앱, 웹을 한데 묶어 환자에게 통합 재활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팔꿈치, 무릎, 손목, 발목 등 일상 생활 움직임에 필수적인 4개의 신체 관절부위에 대한 운동이 가능하며 환자는 리블레스의 보조를 받아 가정에서도 꾸준하게 수동 재활 운동 및 능동 재활 운동을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이 다른 제품들과 차별화된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혁신시제품 시범구매 사업기간 동대문보건소, 의왕시보건소 등 의료기관 테스트에서 단 한 건의 의료사고가 발생하지 않아 안정성까지 인정받은 제품이다.
국내에서의 성공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최근 7월에는 조달청 혁신제품 수출선도형 시범구매 사업에 선정돼 키르기즈스탄 보건부와 국립병원에 리블레스 제품 20대를 조달하는 실적을 올린바 있다.
에이치로보틱스 관계자는 "최근 국내와 더불어 최근 영국, 인도 등 글로벌 수출을 확대하고 있으며, 키르키즈스탄 정부기관 조달까지 매우 의미있는 일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재활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의 고통을 경감시키는데 더 힘을 쏟으며, 나아가 전 세계 재활 환자들에게 치료기회를 제공하는 가치 있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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