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두통, 조기치료·예방 관건… 항CGRP 주사제 효과

부천 인본병원 이응석 원장 "증상 지속되면 반드시 전문의 찾아야"

부천 인본병원 이응석 원장

편두통은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두통으로, 강한 통증과 함께 구토, 빛과 소리에 대한 과민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증상은 환자에게 심각한 불편을 초래하며, 때로는 직장이나 학교 생활을 중단하게 만들기도 한다. 그러나 편두통은 적절한 치료와 예방을 통해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질환이다.

편두통은 한쪽 뿐 아니라 양쪽 머리에도 통증이 나타나며, 박동성 이외에도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난다. 스트레스, 수면 부족, 호르몬 변화 등이 주요 유발 요인으로 작용하므로 특히 편두통이 자주 발생하는 환자는 이러한 요인들을 관리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편두통의 치료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급성기 치료는 이미 발생한 편두통의 통증을 완화하는 데 중점을 두며, 예방적 치료는 편두통 발작의 빈도와 강도를 줄이는 데 목적이 있다. 최근 편두통 예방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는 약물이 바로 항CGRP 주사제인 '앰갤러티(Emgality)'. '아조비(Azovy)'다.

부천 인본병원 이응석 원장은 "항CGRP 주사제는 편두통을 유발하는 CGRP 분자에 결합해 수용체와의 결합을 차단함으로써 편두통 발작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이 약물은 한 달 혹은 세 달에 한 번 주사로 투여되며, 치료가 간편하고 부작용이 적어 환자들의 치료 만족도를 높여주고 있다. 특히 기존의 약물이나 보톡스 같은 치료법에 반응이 적었던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대안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편두통 환자들은 종종 자신의 증상을 단순한 두통으로 여기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편두통은 당뇨병이나 고혈압과 같은 만성질환으로, 꾸준한 관리와 치료가 필요하다. 특히 예방적 치료를 통해 편두통의 발작 빈도를 줄이고, 통증의 강도를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편두통은 단순한 두통이 아닌,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수 있는 심각한 질환이다. 따라서 편두통 환자들은 조기 진단과 치료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집중해야 한다. 특히 항CGRP 주사제와 같은 최신 치료법을 통해 편두통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응석 원장은 "편두통은 만성적인 질환이지만, 적절한 치료와 생활습관 관리를 통해 충분히 통제할 수 있다. 편두통 증상이 지속되거나 점차 심해진다면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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