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재활병원(병원장 이지선)이 '장애인을 위한 재활 분야 생성형 AI 챗봇 개발'을 주제로 열린 해커톤 대회를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재활병원 기능연구센터(센터장 전인표)가 올해로 처음으로 개최한 이번 대회는 장애인의 재활서비스 및 건강한 일상생활을 돕는 AI 챗봇 개발에 관심 있는 국민 97팀 168명이 참가해 큰 호응을 얻었다.
온라인 예선과 본선을 통해 선정된 10개 결선 진출팀은 지난 23일과 24일, 이틀간 전문가들의 멘토링을 받아 현장에서 아이디어를 실제 생성형AI 챗봇 서비스로 모두 구현해 냈다.
결선 진출팀이 발표한 과제에 대해 창의성, 기술성, 기대효과 및 참여도 등을 종합 평가하고 대상 1팀, 최우수상 2팀, 특별상 1팀을 선정했다.
이렇게 선정된 해커톤 대상은 '긴 재활 과정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지하는 동기부여 AI 챗봇'을 개발한 연두케어팀(박규원, 조규원, 류성원)이 받았다.
이어 최우수상은 '장애 특성에 맞춘 진료 탐색 및 직업 선택을 돕는 AI 챗봇'을 개발한 드림투게더팀(나유재, 박혜인, 서로하)과 '치매 환자와 먼저 소통하여 환자의 불안감과 보호자의 돌봄 부담을 줄여주는 AI 챗봇'을 개발한 지구와 태양팀(성주현, 성민아)이 함께 수상했다.
또 참가자들이 직접 참여하여 수상자를 정한 UNIST의과학대학원장상에는 '척수손상 환자의 방광관리를 돕는 AI 챗봇'을 개발한 유로케어팀(이경림)이 수상했다.
해커톤의 대상을 받은 연두케어팀은 "다른 팀의 멋진 아이디어에 감동했고, 재활이라는 분야에서 필요한 아이디어로 장애 당사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챗봇 개발에 참여하게 되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서울재활병원 이지선 병원장은 "브라이언임팩트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플로, UNIST, 덱스컨설팅의 후원에 감사드리며, 무엇보다 지난 뜨거운 여름을 해커톤으로 불태웠을 참가자들의 열정과 수고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해커톤으로 필요와 기술이 만나는 현장을 보게 되었고, 해커톤을 마중물로 하여 향후 장애와 재활에 대해 무엇이 필요한지 함께 고민하고 아이디어를 구현해 내는 과정을 통해 재활의 발전과 장애인 삶의 놀라운 변화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재활병원은 기능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재활영역의 다양한 디지털 전환을 연구 개발함으로써 기술을 통해 장애인이 보다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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