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아이피, '해부학 교육 '新패러다임 제시

세계해부학회서 메딥박스 라인업 집중조명, 'Digital Cadaver Literacy' 구현

AI 기반 디지털 트윈 솔루션 기업 메디컬아이피(대표 박상준)는 오는 8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는 2024년 세계해부학회에 참가해 고도화된 디지털 해부학 교육 플랫폼 '메딥박스'의 최신 라인업를 선보였다.

세계해부학회는 전 세계 60여개국에서 약 1500명의 의학 학자, 임상의, 교수, 전공의 등이 모여 해부학 분야의 최신 연구와 기술을 공유하며 5년마다 개최되는 학술대회로 해부학의 올림픽이라고 불린다. 특히 이번 제21차 세계해부학회는 한국의 대한해부학회가 주관하여 전세계 해부학 분야의 석학들이 모이는 자리로 그 의미가 크다.

이번 학회에서 메디컬아이피는 디지털 해부학 교육 플랫폼인 메딥박스(MEDIP Box)의 업그레이드된 최신 콘텐츠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특히 최근 협력 계약을 체결한 대한해부학회에서 자문을 받아 보완된 다양한 콘텐츠에 참가자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구체적으로 학습자가 해부학 3D 모델링 이미지와 카데바를 통한 해부학 사진을 동시에 비교할 수 있는 '아나토미 포토', 해부학 실습 시 부위별 해부 과정과 해부 구조물을 안내하는 '다이섹션가이드', 태아 발달 과정과 임산부의 해부학 및 생리적 변화를 정밀하게 3D 모델링으로 재현한 '태아산모'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학술대회 기간 중에는 실 구매로 이어지는 방문객을 위한 프로모션도 진행되었다. 메딥박스는 강의실 학습에 최적화되어 여러 명이 함께 학습할 수 있으며, 본체와 연동되는 VR 기기, 그리고 10명 이상 동시 접속이 가능한 모바일 앱으로 구성된다.

이번 학회에서 상담을 통해 3개월 내 계약을 진행하는 기관에 한해 오큘러스 VR 기기 1대를 추가로 무상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실시해 실 사용자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메디컬아이피는 전시부스에서 데모 체험을 제공할 뿐 아니라, 직접 사전 신청을 받은 세계해부학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최형진 교수와 윤영현 박사의 주도하에 워크샵을 진행했다.

학회 전날과 당일 양일간 22개국 100여명 이상의 해부학 교수진 및 전공의, 의과대 학생들이 메타버스 기반의 해부학 교육 강연을 듣고 AR/VR/MR 기술이 결합된 메디컬아이피의 종합 해부학 교육 제품들을 경험해보며 깊이 있는 학습 기회를 가졌다.

박상준 대표는 "기존 사체를 활용한 해부 실습이 야기하는 경제적, 윤리적, 관리/수급부족 문제 등을 보완하는 교구로서 지난 10년간 기획하고 만들어왔다"며 "완성된 메딥박스를 세계해부학회의 다양한 의료진에게 선보이는 것은 그 의미를 뛰어넘어 지역, 국가,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어디서나 동일한 수준의 의료 교육을 제공하는 해부학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는 기존의 사체를 통한 전통적인 해부학 교육방식을 AI, 3D 모델링, VR 등의 첨단 기술을 통해 누구나 손쉽고 친근하게 학습할 수 있도록 하는 메디컬아이피의 교육 이념인 'Digital Cadaver Literacy'를 구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메딥박스는 뼈, 근육, 심장, 뇌 등 장기를 비롯해 눈, 귀, 혈관, 폐포 등의 미세구조물이나 심장의 움직임, 혈류, 소화 및 호흡의 과정 등에 이르기까지 6100개 이상의 해부학 정보를 디지털화하며 가상현실로 확장한 제품이다.

올해 7월 대한해부학회 공식 인증을 받으며 학문적 완성도와 실용성을 인증 받았으며 실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제주대학교 의과대학,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세경대학교 간호학과 등 의과대학과 간호대학에서 교구로 사용 중이며, 아프리카, 모로코, 에스와티니, 터키, 동남아 등 해외 수출도 본격화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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