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하 '식품진흥원')이 '1회용품·포장재 감량 재활용 촉진 우수사업자'로 선정돼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9일 전했다.
환경부는 '자원순환의 날'을 기념하며 매년 환경보전에 기여한 우수사업자 포상을 진행해 왔다.
식품진흥원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의 지원을 받아 '공동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국내 식품기업의 친환경포장 개발을 돕고 있다.
특히 국내 유일의 식품포장 전문기관인 식품패키징센터를 중심으로 '친환경 그린산단' 전략에 바탕을 두고 플라스틱 포장재 감축과 탄소배출량 저감을 위해 노력 중이다.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인 쿠엔즈버킷 참기름병 포장개선 사례가 대표적이다. 유리소재 참기름병은 기존 에어캡과 종이 포장재 사용 시 유통 중에 깨지는 경우가 빈번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유리병 위아래를 고정틀로 감싸는 형태로 변경하며 파손에 대한 클레임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그 결과 기존 포장재 대비 △사용량 감소(6배) △비용 절감(49%) △포장시간 단축(89%) △물류비 절감(30%) 효과를 거두며 경제성까지 확보했다.
써모랩코리아는 식품진흥원과 함께 식품 포장에 자주 쓰이는 스티로폼 사용을 줄이기 위해 골판지 보냉 종이박스를 개발했다.
스티로폼 박스와 동일한 보냉성능을 가진 이 박스는 100% 재활용이 가능해, 세계포장기구(WPO)에서 수여하는 '2024 월드스타 글로벌 패키징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식품진흥원은 이외에도 △탄소저감 △식품폐기물 저감 △업사이클링 등의 성과와 친환경기술지원 확산·보급에 기여한 공로로 환경부장관 표창을 수상하며, 대외적으로도 친환경 기술지원에 대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식품진흥원 이명남 본부장은 "친환경포장 기술은 지속가능한 환경보전을 위해 필수"라며, "앞으로도 농식품부와 함께 식품산업계에 필요한 기술 개발과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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