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안전' K-푸드 글로벌 확대에 필수

한국식품안전협회, 식품안전졍책 포럼 개최

한상배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장이 주제발표에서 '국내식품의 세계화를 위한 식품안전담보 사업'을 소개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 K-푸드의 수출 실적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식품안전'이 가장 중요한 조건이 돼야 한다는 의견이 공감대를 이뤘다.

(사)한국식품안전협회(회장 오규섭)는 10일 aT센터 세계로룸에서 '2024 식품안전정책 포럼'을 개최하고 국내 식품안전정책 현황을 살피고 추진 방향, 식품안전 관리체계 구축 등을 논의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식품안전정책 추진성과 및 향후 추진방향(김성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안전정책국장) △국내식품의 세계화를 위한 식품안전담보 사업소개(한상배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장) 등 두 가지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김성곤 식품안전정책국장은 "우리나라 식품안전 정책은 국제기준으로 업그레이드되는 중이며 가공식품의 수출 지원을 위해 선택과 집중 원칙으로 맞춤형 지원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해외의 불합리한 규제를 대상으로 객관적인 과학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비관세 장벽 철폐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상배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장은 우리나라 수출 식품에 대해 해썹인증원이 가진 노하우를 기반으로 식품안전을 담보해주는 '식품안전담보 사업'을 소개했다. 식품안전담보란 한국 식품기업의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과 신뢰도를 높일 수 있도록 기존 HACCP시스템에 미국 FDA 식품안전현대화법 등 식품안전경영시스템, 식품방어, 식품사기, 알레르기 유발물질 등의 내용을 포함한 공급망 관리를 추가해 대한민국 공공기관인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이 심사 및 인증하는 제도를 말한다.

한상배 원장은 "현재 식품안전인증제도(KFS)는 풀무원, 삼양식품, 오리온, 아워홈 등 4개 기업의 9개 품목을 인증했으며 내년에 50개 기업 이상 KFS인증을 지속적으로 보급·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 식품안전정책포럼에 참석한 패널들이 식품안전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한편 주제 발표 후 이어진 토론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간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업무 조정이 필요하다는 점 △소비자 단체와의 협력으로 온라인 플랫폼에서의 안전관리 문제 해결 △수출식품 부적합 판정을 줄이기 위한 거버넌스 구축의 필요성 △건강기능식품의 해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원료 확대 방안 및 해외직구 건강식품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 강화 등 다양한 의견들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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