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하고 볼륨 있는 몸매를 선호하는 현대 사회에서 가슴성형 수요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국내 가슴성형 인구는 연간 1만5000여명에 달할 정도다. 가슴성형은 피부를 절개해 보형물을 넣어 볼륨감을 키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때, 절개 부위는 수술 목적에 따라 달라진다. 가슴 확대 수술의 경우에는 겨드랑이절개나 가슴 밑선절개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으며 가슴 축소 수술인 때에는 유륜 주변의 경계선을 따라 절개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가슴 수술 후에는 흉터가 남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가슴 수술 후 흉터치료에 대한 고민도 미리 해두는 편이 바람직하다.
연세스타피부과 신촌본점 강진문 대표원장은 "흉터 치료는 주로 레이저를 이용해 진행되는데 수술 부위의 실밥을 제거한 후 1~2주 정도 지난 뒤 진행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흉터는 초기에 붉은 색을 띄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하얗게 변하는데 치료 시기가 빠르면 빠를수록 흉터 제거 효과가 좋기 때문에 가급적 붉은 색 흉터, 즉 초기부터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흉터 치료는 흉터의 형태에 따라 적절한 방법을 선택해야 그 효과가 더욱 두드러진다. 튀어나온 흉터나 붉은 흉터는 레이저 치료만으로도 개선할 수 있으나 켈로이드 체질로 인해 발생한 흉터는 레이저 단독 치료만 고집하는 것보다는 주사 치료를 병행하는 편이 더 나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단순한 레이저 치료라 하더라도 사용하는 기기에 따라 그 효과가 달라지기 때문에 흉터 타입에 맞춰 다양한 치료법을 병행할 수 있는 피부과를 찾아야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강진문 대표원장은 "가슴수술 시 절개 후 흉터가 크게 남는지, 아닌지는 단순히 절개 부위만 고려해야 하는 문제가 아니라 수술 방식이나 환자의 피부 타입, 회복 시 관리 방법 등 여러 요소가 작용해 결정된다. 피부과 전문의로서 권장하고 싶은 방법은 수술 방식이나 절개 부위를 떠나 회복 초반부터 적극적인 흉터 치료를 하는 것이다. 회복 과정을 잘 살펴보고 흉터가 남을 것 같다면 즉시 피부과를 찾아 레이저와 적절한 시술을 병행한 치료를 해 콤플렉스로 인한 흉터를 제거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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