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금요법 가정응급처치법] 'K수지침' 대뇌 혈류 조절로 오심·현기증 완화

오심 - K9·F6(F4) 자극, 구토 - 위장 기능 안정위해 A8·12·16과 E43, D2, H3, G12 자극

◆오심

오심은 쉽게 말해 헛구역질, 건구토(토할 것 같으면서도 토하지 않는 현상)로 배 속이 메스꺼운 상태를 말한다. 오심이 나타나는 것은 신체가 싫어할 때, 신체의 각종 질병들이 악화될 때 많이 나타난다.
각종 소화기 질환들, 뇌질환들, 대사 이상, 말기암, 약물(항암제, 강심제 등)이나 치과질환에서 치과 기구를 입안에 넣기만 해도 오심이 나타나고, 임신 시의 오심은 유명하다.
신체에 맞지 않는 모든 약물, 건강식품, 영양제, 비타민, 한약, 민간약 등에서도 나타난다. 모든 음식과 야, 영양제, 식품을 복용할 때 오심이 나타나는 것은 자신에 잘 맞지 않는다는 표시이다.
수지침에서 오심을 진정시키는 유명한 처방이 있다. 소아과, 치과, 내과 등에서 세계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처방이다. K9, F6(F4)를 자극한다. K9는 심장을 진정·안정시키는 혈처이고, F6(또는 F4를 같이 자극해도 좋다)은 비·췌장과 위장·대뇌 기능을 안정시키는 위치이다. 이곳에 K수지침으로 남자는 9번씩, 여자는 6번씩 자극을 한 다음에 기마크봉S 은색 중형이나 천금봉을 붙이면 안정이 된다.
그러나 각 질병의 원인을 다스려야 한다. A8·10·12·14·16을 자극하면 더욱 좋다.

◆구토

구토는 위장, 대장 등의 내용물이 식도를 거쳐 입 밖으로 나오는 현상이다.
구토를 일으키는 질병으로는 소화기계 이상, 신경계 이상, 정신과질환, 약물, 감염성 질환 등이 악화되거나 말기암, 항암치료와 일상생활에서는 차멀미, 배멀미, 급체, 식중독, 임신 초기 등에서 흔히 나타난다.
위장의 내용물이 십이지장 쪽으로 내려가지 못하거나 식도의 괄약근이 약할 때 흔히 나타난다.
구토가 발생하면 내용물이 기도를 넘어가지 않기 위해 머리를 옆으로 눕히고 구토가 조금 진정되면 생강차가 좋고 따뜻한 물을 마시게 하며 찬물 특히 냉장고에 있던 물은 마시지 않는다. 구토 후에는 가글하는 것, 입안을 청결히 하는 것도 주의한다. 
수지침에서는 장의 긴장을 완화시키기 위해 E45(위장점), D1(대장점), H1(소장점), A10(십이지장점), K9(심포점), F6(비·췌장점)을 K수지침으로 남자는 9번, 여자는 6번씩 자극을 주고 기마크봉S나 천금봉 소형을 붙이면 큰 도움이 된다.

◆현기증

어지럼증, 빈혈, 현기증은 비슷한 말이면서 혼동하기 쉽고 모호한 표현들이다. 여기에서 말하는 현기증은 차·배·비행기 멀미, 수면 부족 시 장거리 여행 시차증, 약물 과다 복용 시의 부작용, 감기·독감 등 고열 시의 머리 증상, 빈혈, 저혈당, 기립성 고혈압, 심한 공복 시 우울증, 히스테리, 큰 실망감·허탈감, 심하게 화를 낸 후의 정신 느낌 등과 고령자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이때의 증상들은 어질어질한 느낌, 머리가 명랑하지 못한 느낌, 눈앞이 캄캄한 느낌, 눈이 잘 보이지 않는 느낌 등이다. 여기에서 심해지면 핑 도는 느낌, 아득한 느낌, 극심한 피로감을 느낀다.
현기증은 대뇌에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는다는 신호 증상이다. 이때는 대뇌 기능과 특히 위장·심장 기능을 안정시켜 주면 현기증을 속히 안정시킬 수가 있다.  
위장의 교감신경 긴장과 대뇌의 모세혈관 수축이 원인이므로 각각의 원인을 해소해야 한다. 즉, 휴식이나 충분한 음식, 수면, 안정, 금연, 금주, 커피 주의, 스트레스를 피하면서 다음 위치에 K수지침으로 자극하고 기마크봉S로 자극한다. 심하면 골무지압구를 양손 중지에 끼면 큰 도움이 된다.
위장 기능 안정으로는 A8· 12·16과 E43, D2, H3, G12를 자극하고 대뇌 혈류 조절로는 E8, I2, M3·4·5를 자극한다.

◆핑도는 느낌

평상시 가끔 머리가 핑 도는 느낌, 아찔한 증상을 경험할 수 있다. 심한 운동할 때, 등산할 때, 목욕탕에 오래 있거나 일어설 때, 과음할 때, 일부 약물을 복용할 때 혈압약을 장기간 복용할 때의 기립성 저혈압일 때, 부정맥, 안과질환, 정신적·심리적 충격이 클 때 머리가 핑 하면서 아찔한 증상을 느끼는 때가 있다.
머리가 갑자기 핑 도는 현상은 대뇌 혈류상에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거나 빈혈이 심할 때 느끼게 된다. 이럴 때는 안정을 취하고 매사에 주의해야 한다.
고려수지침의 장점과 목표는 대뇌 혈류를 조절하는 음양맥진법 조절에 있다. 즉, 고려수지침의 자극은 대뇌 혈류 조절에 큰 도움이 된다. 
이때는 열 손가락 손톱 위의 약 1~2mm 지점을 K수지침으로 3~5번씩 반복해서 자극을 주면 대뇌 혈류 조절로 머리가 맑아지면서 핑 도는 느낌이 없어진다. E8, I2를 함께 자극해도 좋다. 자주 발생할 때는 매일 자극을 주거나 기마크봉S 소형을 붙여준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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