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에 생긴 점, 모반은 특별한 증상은 없지만 그 위치와 크기에 따라 미용적으로 계속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 특히 얼굴에 점은 인상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작은 점은 메이크업으로 덜 보이게 가려볼 수 있지만, 튀어나온 형태의 돌출점은 화장으로도 커버가 쉽지 않다. 점에서 털이 자라면 관리가 더 쉽지 않다.
돌출 형태의 점은 눈가나 볼 등 얼굴 어느 위치에도 생길 수 있다. 흔하게 생기는 위치는 코밑, 입 주변이다. 이런 위치에 돌출점은 올드한 느낌을 줄 수 있고, 특히 말할 때마다 상대방 눈에 잘 띄어서 더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 대면 상황이 잦은 직업인 경우 대인관계에 자신감을 떨어뜨리기도 한다.
점은 종류가 다양하지만 일반적으로 멜라닌 세포 모반이 가장 흔하다. 선천적인 경우도 흔하고, 후천적인 경우 주로 자외선 노출이 원인이다. 선천성모반인 경우 아이가 성장하면서 모반도 점점 커질 수 있어 소아 시기라도 제거를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
신사 백점성형외과 전영우 원장(성형외과 전문의)은 "튀어나오고 돌출된 형태인 점은 피부암은 아닐지 걱정하는 경우가 있다. 피부암인 경우는 드물지만, 점이 점점 돌출되거나 크기가 커지거나 색깔이 변하거나 하는 증상들이 있으면 전문의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점을 제거하고 싶다면 레이저시술이나 수술로 제거하는 방법이 있다. 레이저는 강한 에너지를 이용해 모반세포를 태우듯 파괴해서 제거하는 방법이다. 다만 뿌리가 깊지 않고 평평한 모양의 점은 레이저 시술만으로도 손쉽고 편리하게 제거가 가능하지만, 뿌리가 깊고 돌출된 형태의 돌출점 제거에는 효과적이지 못할 수 있다.
전영우 원장은 "돌출점은 레이저 시술에 따라 하면 할수록 오히려 더 튀어나오는 경우가 있다. 검은 색깔은 빠지지만 돌출된 형태가 남거나, 돌출이 더 심해져서 혹처럼 돼버리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돌출점을 확실하게 제거하고 싶다면 수술이 효과적일 수 있다. 수술은 모반을 진피부분까지 절제해서 제거하기 때문에 완전히 뿌리까지 제거된다. 모반세포가 남아 재발하는 것이 예방된다. 또한 피부암이 의심되면 조직검사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돌출점 수술 제거는 수술시간이 길지 않고 대부분 국소마취로 진행된다. 모반이 있는 부위를 절제하고 피부를 봉합한다. 회복이 빨라서 수술을 받은 다음 날 바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
다만 크지 않는 점이라도 점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함께 흉터를 최소화하는 노하우가 풍부한 의사에게 수술 받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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