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씨엘, '차세대 헤어본드' 특허 기술 개발

손상 모발 이황화 결합 복원하는 신기술로 업계 주목
제약 결합링커 응용, 혁신적인 손상모 회복 효과 특징

화장품 ODM·OEM 전문기업 유씨엘(대표 이지원)이 손상된 모발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특허기술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단순한 코팅에 의한 일시적 케어가 아닌 근원적 모발손상 케어가 가능한 신기술로 업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모발은 약 18가지 아미노산이 결합된 폴리펩타이드를 골격으로 수소결합, 이온결합, 이황화 결합을 가지고 있는데 이 중 가장 강하면서 실질적으로 모발의 상태를 결정하는 것은 이황화 결합(S-S bond)이다.

최근까지 모발 결합 복원을 표방한 몇몇 제품들은 있었으나 단백질 등 단순 코팅에 의해 일시적으로 매끄러움이 증가된 듯한 효과에 그친 경우가 대부분이고 실제 모발 내부의 이황화 결합을 복원하는 메커니즘을 가진 제품은 찾기 어려웠다.

유씨엘은 1세대 헤어 본드로 표현되는 이러한 한계를 뛰어넘어 실제 모발 결합에 효과적인 차세대 헤어 본드를 개발하기 위해 화장품 원료뿐만 아니라 원료 의약품도 함께 개발하는 대봉엘에스와 공동 연구를 진행했다.

또한 제약 분야에서 약물 전달용으로 사용되던 펩타이드 결합 링커를 활용, 모발 펩타이드와 반응해 공유접합체를 형성하는 화장품 소재를 새롭게 개발했다.

이와 함께 헤어본드 소재의 모발 내부 전달과 작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제형 기술 개발을 진행해 헤어 리본드 샴푸, 트리트먼트, 오일, 마스크 등의 헤어케어 제형군을 확보하고 특허를 취득했다. 유씨엘은 국내 특허 등록에 이어 해외 특허 출원을 진행했으며 월등한 손상모 회복 효과를 지닌 자사 제품군을 K-헤어 뷰티의 글로벌 선도 제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유씨엘 연구소 관계자는 "손상된 모발의 끊어진 분자를 재결합시켜 손상을 근원적으로 해결한 리얼 헤어본드 기술이 모발 재결합도와 탄력, 윤기, 강도를 증가시킴을 실증으로 확인했다"면서 "빠르고 편리하면서도 근원적인 헤어 솔루션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확실한 효능을 제공하고 업계에도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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