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플로우, 당뇨합병증 진단기기 사업으로 확장

18개 종합병원 납품 확보 및 금년 말까지 30개 이상 종합병원으로 확대

웨어러블 인슐린펌프 전문기업 이오플로우(대표이사 김재진)는 지난 9~11일 대한당뇨병학회가 주최하는 ICDM 2024 (International Congress of Diabetes and Metabolism) 국제학술대회를 기점으로 당뇨병 치료기기 뿐만 아니라 당뇨병 관련 진단기기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오플로우는 2021년 4월 세계에서 두번째로 패치형 인슐린펌프를 상용화에 성공한 이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2024년 1월에 분리형 인공췌장 기술을 접목한 이오패치 X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획득하여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지난 6월에는 시노케어의 연속혈당센서를 국내에 판매할 수 있는 독점계약을 체결하여 진단 및 치료를 함께 할 수 있는 당뇨병 의료기기 전문회사로서의 기반을 마련하였다.

실제 인슐린 펌프와 연속혈당센서를 자체 보유하고 있는 회사는 전세계적으로 메드트로닉사가 유일하다. 이러한 관점에서 이오플로우가 패치형 인슐린펌프와 연속혈당센서를 통해 체계적인 질병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이와 더불어 당뇨병 합병증으로 흔히 발견되는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을 조기 진단하는 족부수분검사용 진단기기인 뉴로체크를 도입하여 진단, 치료, 합병증 예방까지 사업의 범위를 넓혀 가고 있다.

뉴로체크는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로 부터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아 국내에 판매하고 있는 제품으로 당뇨환자의 30~40%로 흔히 발생하는 대표적인 당뇨 합병증인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을 진단한다.

이 제품은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 발병 시 먼저 발바닥의 땀 분비샘을 파괴하는 원리에 착안하여 색상변화에 따라 자율신경계와 당뇨병성 말초신경계의 이상을 진단하는 패치이다.

이오플로우는 국내독점판매권을 티슈포 아시아로부터 위임 받아 8월부터 판매를 시작하였으며 현재 서울대병원, 성모계열병원, 고대계열병원, 건국대병원, 아주대병원, 경희대병원, 길병원 등 3차 의료기관 18곳에 납품하고 있으며 지역 및 개원가로 확대하기 위해 제약/의료기기 영업전문기업인 지오팜 헬스케어와 공동판매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지오팜 헬스케어 이영훈 대표는 "철저한 시장조사를 통해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에 대한 의료진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으며, 당뇨병 초기에 흔하게 발생하며 당뇨병 환자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초기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이오플로우와 협력하여 관련 학회 및 의료진에게 적극적으로 제품을 홍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오플로우와 함께 올해 말까지 전국 30개 이상의 종합병원에서 뉴로체크가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

이오플로우 김재진 대표는 "지오팜 헬스케어와의 금번 코프로모션 계약을 통해 양사가 국내 의료기기 시장에서 개발-유통-영업-마케팅을 상호 보완적으로 협력하여 선진적인 방향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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