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노인·아동 재활복지 세계 전시회 'REHACARE 2024' 성황리 폐막

총 40개국 950개사 참가하며 85개국 4만4000여명 방문해
지난해 대비 참가사의 경우 35%, 방문객 숫자는 46% 상승
지능형·개인 맞춤형 기술, 재활로봇공학 트렌드 대거 선봬

지난 9월 25일부터 28 일까지 나흘간 독일 뒤셀도르프 국제 재활 복지 전시회 'REHACARE 2024 (레하케어)'가 성황리 폐막했다. 행사는 재활 분야 세계 최대 이벤트로, 이번 전시회에 40개국 950개 기업이 참가하고 85개국 4만4000명이 방문했다. 참가사는 지난 해 대비 35%가 증가하고 방문객은 46% 더 많았다.

REHACARE 전시회는 재활, 예방, 통합 및 치료 분야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다룬다.

△휠체어, 보행기 등 이동성을 지원하는 모빌리티 분야, △물리치료/작업치료/운동치료에 사용되는 재활 기구, 외골격 로봇 분야, △의족/의수/보청기/시각보조/커뮤니케이션보조기와 같은 신체/감각 장애인을 위한 보조기, △재활 치료용 장비, 병원용 침대, 환자 리프트, △욕실보조기, 주방도구, 전자기기 등 일상 보조기, △스포츠 및 레저 장비, △스마트홈 솔루션 및 자동화 시스템, 건강 관리 및 재활 통합 지원 소프트웨어 등 재활 산업의 모든 분야의 트렌드가 한 자리에 모였다.

로봇공학, AI 필두로 새로운 모빌리티 보조장치 대거 선봬

올해 주요 트렌드는 단연 "디지털화", "로봇공학", "AI" 등 미래지향적 기술이었다. 장애인의 재활 및 사회 생활의 적극적 참여를 이끌 지능형/개인 맞춤형 서비스가 다수 출품됐다.

오토복 사는 경련, 통증을 경감시키고 근육을 활성화하는 2세대 엑소펄스 수트를 선보였다. 엑소펄스 수트는 비침습적, 비약리적 방식으로 신경 장애인의 재활을 돕는 혁신적 솔루션이다. 25년 1월부터 독일에서 첫 상용화에 돌입하게 될 신제품을 REHACARE에서 미리 선보였다.

라이프워드(구 리워크)는 집과 야외에서 움직임을 극대화하는 외골격 시스템인 리워크 6.0을 선보였다. 해당 제품은 고관절 및 무릎에 장착된 모터가 안정적으로 사용자를 지탱해 자연스러운 보행을 가능케 하는 솔루션이다. 부스 내에서 다양한 시연 행사가 진행돼 관람객들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

선라이즈 메디컬은 고품질 이동 보조기구 및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무저항 주행기능, 편의성을 강조한 휠체어, 멀티스포츠 휠체어 등 인체공학적 솔루션을 출품했다. 리하센스는 에코 어시스트를 새롭게 출품했다. 안전성 및 즐거운 주행에 포커스를 맞춘 제품으로 견고함 및 경량성 모두 놓치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파라반은 장애인용 차량 컨버전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다양한 차량에 맞춤 제작을 지원한다. 혁신적인 운전 및 조향 보조 장치, 안전 시스템, 최신 리프트 및 경사로 시스템을 통합하여 접근성을 극대화한 제품을 선보였다.

헤르만(Hermann) 사는 차세대 간호 침대 도미플렉스(Domiflex®) 제품군을 내놨다. 유수 대학과의 협업을 통해 인체공학적으로 최적화된 기술을 적용했다. 해당 제품의 목표는 간병인과 간병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맞춤형 침대다.

스웨덴 기업 LVI은 세계적 시각보조기구 제조사로, 고화질 비디오 확대경, 원거리 및 클로즈업 보기 기능, 읽기, 쓰기, 물체 보기에 최적화된 제품을 선보였다.
Aleidis BV 사는 휠체어에 더 오랫동안 편안하게 앉을 수 있도록 돕는 '누아쥬(Nuage) 시트 시스템'을 출품했다. 압력을 고르게 분산시켜 욕창을 예방하며, 몸통 균형과 자세 조절을 돕는 다양한 시트 제품을 선보였다.

HomeBraceGermany GmbH 사는 독일 내 기술 보조기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I can drive wheelchair with my eye'라는 슬로건처럼 특수 안경 기반 제어 장치를 선보였다. 해당 안경을 착용 시 휠체어의 좌석을 조정하거나 로봇 팔을 움직일 수 있어 루게릭병과 같은 근육질환자들이 디스플레이 패널 없이도 햇빛 아래에 의사소통이 가능케 하는 솔루션이다.

국내 16개사 참가, 활발한 해외 마케팅 펼쳐

국내에서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공동관 및 개별 기업을 포함해 전체 16개사가 참가했다. NIA 공동관은 크레아큐브, 씨와이디정보기술, LBS tech, 엠브이아이(MVI), 셀바스헬스케어(힘스)가 참가했다. 개별 참가사 리스트는 홀별로 다음과 같다.

1홀에 하이제라 네트웍스, 영화의료기, 페블아이, 메디엔비테크, 세비앙까지 다수의 국내 업체가 참가했다. 4홀에는 토도웍스 사가, 5홀에는 케어메이트, NSBS(엔에스비에스), 클리어뷰헬스케어, 영원메디칼 사가 참가했으며, 6홀에 캥스터즈 사가 출품했다.

국내 참가사들은 "해외 전시회 참가를 통해 자사 제품의 글로벌 마케팅 방향성을 재점검할 수 있는 기회", "다수의 진성 바이어들과 미팅 진행", "세계 장애인 재활 시장 파악에 도움" 등 참석 소감을 전했다.

이번 전시회를 방문한 재활운동기기 전문기업 힘맥 사는 "로보틱스 기술 등 재활 산업 트렌드를 조망할 가장 적합한 곳"이라는 총평을 전했다. 의료기기/실버용품 전문 2H메디컬 사 및 휠체어 및 의료용스쿠터 전문 기업 케어라인에서도 REHACARE 전시회 장에서 원하던 정보를 모두 확인했다며 전시회 참가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외골격수트, 이노베이션 등 다양한 부대행사 진행

전시 기간 내내 100회 이상의 전문가, 마켓 리더의 강연이 진행됐다. 어시스티브 기술 현황, 모빌리티 및 자동차 커스터마이징 분야 최신 발전상을 조망한 'Product & News 포럼', 보조기구 실증, 디지털 혁신, 의료공급 분야 최신 트렌드를 다룬 'TREFFPUNKT', 장애인 운동재활 사례 및 스포츠 행사 존인 '스포츠센터'에 다수의 인파가 몰렸다. 또한 EXO Park, 이노베이션 파크, 스타트업 존이 기획돼, 업계에 인사이트를 불어넣었다.

차기 전시회는 2025년 9월 17일 - 20일에 개최된다. REHACARE 2025 참가사 등록은 10월 10일부터 시작된다. 라인메쎄 뉴스레터 등록 시 등록 알림 및 관련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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