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체피로 회복 간기능 개선 '국민 간장약'

[2024 보건산업 환절기 주력상품] 대웅제약 '우루사'
1961년 발매 장수 의약품… 위 절제 위암화자 담석 예방

우루사

지난 1961년 발매된 우루사는 2022년도 IMS DATA 간장약 부문 기준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간장약으로, 임상에서 피로회복과 간 기능 개선 효과를 검증하기도 했다. 특히 우루사의 주성분은 UDCA(우르소데옥시콜산)으로 담즙 생성을 촉진해 간에 쌓인 노폐물의 배출을 도와 간의 해독 작용에 기여한다. 또한 비타민B군은 피로물질 축적을 방지하고 에너지 대사 작용을 돕는다.

약국에서 구입 가능한 우루사는 3종으로 '대웅 우루사'는 만성 간질환의 간 기능 개선과 간 기능 장애에 의한 육체피로, 전신권태 개선에 효능을 보인다. '복합우루사'는 육체피로 개선과 자양강장, 병중∙병후의 비타민 B1 보급에 효능을, '우루사100밀리그램연질캡슐'은 만성 간질환 개선에 효능이 있다.

대웅제약은 지속적인 임상 연구를 통해 간 건강관리에 관심이 많은 현대인과 이를 필요로 하는 여성을 타겟으로 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 브랜드 가치와 경쟁력을 높여왔다.

최근 연구에서 만성 간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우루사 4상 임상시험에서 톱라인(주요지표)을 확보해 '우루사(UDCA 100mg)'의 우월한 간 기능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간 질환의 주요 평가지표인 'ALT(알라닌아미노전이효소)' 수치를 감소시키며 만성간질환 환자에서의 간 기능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

ALT는 간 질환을 진단하는 대표적인 지표다. ALT는 주로 간세포에 존재하는데 간세포가 손상되면 ALT가 혈액으로 흘러 들어가 혈액 내 ALT 수치가 상승하기 때문에 간 손상 여부를 판단하는 유용한 지표다. 실제 미국간학회(AASLD) 간질환 진단 및 치료 가이드라인은 ALT 수치 모니터링을 권고하고 있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간장용제' 보험인정기준에도 ALT 수치를 주요 기준으로 보고 있다.

올해 5월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2024 소화기질환 주간(Digestive Disease Week, 이하 DDW)' 에서 공개된 'PEGASUS-D 연장연구'에서 우루사의 주성분인 UDCA가 위 절제술을 받은 위암 환자들에게 생기기 쉬운 담석 형성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 UDCA 투여군은 위약군 대비 유의하게 낮은 담석 형성률을 보였다. 위 절제술 후 담석 형성률이 UDCA 600mg 투여군은 60개월에서 10.56%, 72개월과 80개월에서 각각 11.01%, 12.83%로 나타났으며, UDCA 300mg 투여군은 60개월에서 8.20%, 72개월에서 8.56%, 80개월에서는 10.00%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위약군의 담석 형성률은 60개월에서 21.89%, 72개월에서 22.77%, 80개월에서 26.21% 였다.

'PEGASUS-D 연장연구'를 진행한 이상협 서울대학교 소화기내과 교수는 "위 절제술을 시행한 위암 환자의 담석 형성률은 1년 내 13~17%, 5년 내 20% 이상으로 일반인 대비 약 10배 이상 높은 수준"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위 절제술을 시행한 환자에게 있어 향후 UDCA가 중장기적 관점에서 담석 발생 예방을 위한 효과적인 치료 옵션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2022 한국 위암 진료 가이드라인 영문 개정판'에서 위 절제술 후 담석 형성률을 감소시키는 치료 옵션으로 권고된 바 있는 UDCA는 이번 연장연구를 통해 해당 가이드라인을 뒷받침할 추가적 근거를 확보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홍유식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카카오톡
  • 네이버
  • 페이스북
  • 트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