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원장 한종현, 이하 '의료산업진흥원')은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 일본 돗토리현 및 고베시를 방문해 의료기기 분야의 기술 및 산업 협력 강화를 위한 현지 교류 및 실무 협의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2025 제1회 한-일 의료기기 기술교류회'를 중심으로 양국 의료기기 기업 및 관련 기관 간 실질적인 기술 협력과 산업 연계를 모색하고 장기 교류 성과를 기반으로 새로운 협력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의료산업진흥원은 강원특별자치도 소재 의료기기 기업 7개사*와 함께 일본 돗토리현산업진흥기구와 실무 협의를 진행하였으며, 고베국제의료교류재단과는 향후 기술 및 시장 진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의료산업진흥원은 2013년부터 일본 돗토리현 및 고베시와의 협력을 이어오고 있으며,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도 온라인 기술상담회를 통해 교류를 지속하여 왔다. 이번 현지 방문은 대면 협력을 복원하고 관계를 심화하는 계기로서 큰 의미를 가진다.
제1회 한-일 의료기기 기술교류회'는 양국 기업 간 기술 수요(Needs)와 기술력(Seeds)을 직접 확인하고 향후 공동 연구 및 제품 개발 파트너십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원주 의료기기 기업들은 일본의 뿌리기술 기반 제조기업들과 협업 가능성을 타진하며 기술이전, 정밀가공 협력, 제품 개선 등 실질적인 기술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고베시에서는 고베국제의료교류재단, 노인요양시설 운영 기관, 일본 노리프트협회 등과 실무 협의가 예정되어 있으며, 복지기기(개호기기) 개발과 현장 수요 연계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한-일 의료기기산업 기술교류회 후속연계 참가기업은 3개사로 앤케어, 비에스케어, 프리윈드이다. 이번 협의는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추진됐다.
대표적으로 앤케어는 한-일 협력과제를 통해 파라핀베스 제품 양산에 성공하고 2017년 4.4억원에서 2024년 46억원 규모로 매출이 약 10배 성장했다. 현재는 영월 제3농공단지에 제2공장을 운영 중이다.
비에스케어는 내성발톱교정기의 정밀가공 개선을 일본 협력기업과 추진하여 제품경쟁력을 강화하고 K-뷰티 시장도 목표로 하기 위하여 2025년 3월, 일본 내 법인을 설립하여 현지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였다.
2024년 제2회 한일 의료기기 기술교류회를 통해 협력을 시작한 네오에이블은 일본 요양보호사협회 및 고베 닛신메디컬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지난 5월, 약 50억원 규모의 욕창 예방 전동 방석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큰 성과를 거뒀다.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 한종현 원장은 "10년 이상 이어온 한-일 간 협력은 단순한 교류를 넘어 실제 기업의 수출, 제품개선, 현지 진출이라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의료산업진흥원은 기술과 산업을 연결하는 실질적인 글로벌 허브로써 양국 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교류를 통해 신사업을 기획하고 신시장을 발굴하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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