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건강투자, '지방줄기세포 뱅킹' 각광

줄기세포의 보고 '지방', 노화 방지·질환 치료 활용성 주목해
365mc 올뉴강남본점 김정은 대표원장 "뱅킹 기관 선택 핵심"

365mc 올뉴강남본점 김정은 대표원장

국내 의료 바이오 시장에서 첨단재생의료 분야 규제의 변화가 생기며 지방줄기세포 뱅킹이 '건강 적금'으로 불리며 새로운 건강관리 트렌드로 부상했다.

지방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를 보관해 두면, 향후 노화 방지나 손상 조직 재생 등 다양한 치료·관리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미래 건강을 준비하려는 환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보다 많은 양의 줄기세포를 안전하게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공급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방줄기세포의 수요는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방줄기세포는 배양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비교적 많은 세포를 즉시 확보할 수 있어, 반복 채취의 부담을 줄이면서도 시술 효율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방은 다른 조직에 비해 줄기세포 함량이 매우 높다. 지방은 골수의 약 500배, 말초혈액의 약 2만5000배에 달하는 줄기세포를 함유한다. 괜히 '줄기세포의 보고'라는 별칭이 붙은 게 아니다.

무엇보다 지방줄기세포는 복부나 허벅지 등을 부분 마취한 뒤 간단히 채취할 수 있고, 자가 세포이기 때문에 면역 거부반응이나 심각한 부작용 우려가 거의 없다는 점도 이점이다.

이렇게 채취한 지방줄기세포, 당장 쓰지 않더라도 보관해 두면 필요할 때 꺼내 쓸 수 있다. 줄기세포도 젊고 건강할 때 채취하는 게 유리하다. 이를 저장해 두는 것은 '미래의 나'를 위한 준비가 된다.

보관한 지방줄기세포는 피부 노화 개선, 관절염 등 퇴행성 질환 치료, 심근경색 후 회복 등에 활용할 수 있다.

그렇다면 지방줄기세포는 언제, 어떤 연령대에 보관해야 효과적일까.

정답은 '빠르면 빠를수록' 유리하다. 줄기세포는 나이가 들수록 숫자와 활성이 감소한다. 보통 60대 초반까지는 지방줄기세포 수가 10년마다 약 20%씩 완만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보고되지만 그 이후로는 감소 폭이 커지기 때문에 하루라도 젊을 때 채취하는 게 유리하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채취한 지방줄기세포, 얼마나 보관할 수 있을까. 줄기세포의 보관 기간과 활용 비결은 동결 보관에 있다. 동결 보관은 매우 오랜 기간 보존이 가능하다. 학계 보고에 따르면 지방줄기세포는 냉동 상태에서 최대 20년간 생존력과 기능을 유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곧 20대에 채취해 둔 세포를 40대에도 활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가령 20대에 보관한 지방줄기세포가 30~40대에 안티에이징 시술에 쓸 수 있고, 40~50대에 보관을 시작하면 60~70대의 관절염이나 심혈관계 질환 예방·치료에 활용할 수 있다.

365mc 올뉴강남본점 김정은 대표원장은 "이제 지방줄기세포 뱅킹을 생애주기형 건강 보험으로 여길 수 있는 시대가 됐다. 다만, 소중한 내 줄기세포를 어떤 기관에 맡기느냐도 중요하다. 양질의 세포를 추출하는 것부터 뱅킹까지 우수한 기술을 갖춘 의료기관을 선택하는 게 관건"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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