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렌즈의 수명을 좌우하는 핵심 요인으로 '코팅 품질력'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흠집과 스크래치(긁힘 손상)에 강한 렌즈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국내 안경렌즈 종합 브랜드 케미렌즈가 한층 업그레이드된 코팅 기술을 개발해 전 제품군(일부 특수용 제외)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케미렌즈는 이번 코팅 강화로 국제 공인 '스틸 울 테스트(steel wool test)'에서 기존 자사 제품 대비 약 1.4배, 타사 제품 대비 6~8배 높은 내찰상성을 입증했다. '스틸 울 테스트'는 코팅 렌즈 표면에 2kg 강철솜을 가해 스크래치 내구성을 평가하는 국제 표준 검사법이다.
안경렌즈 표면의 스크래치는 단순한 외관 손상을 넘어 시력 저하, 빛 굴절 왜곡, 눈 피로 증가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운전 시 시각 정보 습득이 방해되면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며, 독서·세밀 작업 시 집중력 저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번 코팅 강화 기술은 자외선 최고 파장대인 400나노미터에서 약 99% 이상을 차단하는 '케미 퍼펙트 UV' 소재가 적용된 모든 제품에 기본 탑재된다. 이에 따라 근시용 싱글렌즈 '퍼펙트UV', 변색렌즈 '케미포토에이드', 누진다초점렌즈 '케미 매직폼·케미제로·케미3040', 그리고 '케미 IR 렌즈', '케미 선글라스'까지 폭넓게 적용된다.
케미렌즈 관계자는 "이번 코팅 품질 향상은 단순한 기능 업그레이드가 아니라, 소비자들에게 스크래치 없는 선명한 시야를 제공해 안전성과 편안함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눈 건강 증진에 한층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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