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의대 의공학교실 박용두 교수팀이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K-헬스미래추진단이 추진하는 '2025년도 제2차 한국형 ARPA-H 프로젝트'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과제는 고대의대 주관하에 고대의료원·차의과학대·뉴마핏·NHN·론픽 등 6개 기관이 공동 연구개발기관으로서, ARPA-H 프로젝트 중 복지·돌봄개선 분야의 '극초고령사회에서의 노쇠에 대한 AI 기반 예방적 돌봄 서비스 개발(프로젝트명 DEF-H, PM 이승규)'이라는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구체적으로 'Frailty Zero: 대사능 기반 노쇠평가/예측을 위한 위상분석형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및 FZ 케어 서비스 사업화'라는 과제에 최대 127억5000만원의 정부 연구개발비와 민간자금 부담금을 포함해 총 151억원이 투입 돼, 오는 2029년 12월까지 4년 6개월간 진행한다.
교수팀은 오믹스·의료영상·전자의무기록·생체신호·라이프로그·인체동역학 등 다양한 멀티모달 헬스 데이터를 활용해, 위상수학 기반의 노쇠 특화 멀티모달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데이터 간 구조와 인과관계를 학습하는 설명 가능한 AI 예측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박용두 교수는 "지금까지의 심장 재건 및 생리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심폐 대사능뿐 아니라 근지구력까지 통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새로운 노쇠 평가 모델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연구가 우리 사회가 직면한 중요한 문제인 노쇠 극복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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