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사평가원)이 오는 2일 18시부터 9일 23시까지 추석 연휴 기간을 이용해 본원의 모든 전산장비를 디지털클라우드센터로 확장·이전하는 대규모 작업을 진행한다.
이번 이전은 보안성, 안정성, 확장성을 강화한 새로운 센터로의 이주로, 최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사례와 같은 재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2022년부터 준비해 온 핵심 사업이다.
심사평가원은 이번 확장·이전 과정에서 안전 확보와 국민 불편 최소화를 최우선 가치로 삼았다. 이전 기간 동안 요양급여비용 청구, 심사결과 통보, 각종 신청 및 신고 등 심사평가원의 전산업무는 중단될 예정이다. 다만,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는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10월 2일 22시부터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신속히 조치할 계획이다.
이번 이전 작업에는 내부 직원, 전문 엔지니어 및 이전 사업자 등 총 868명이 연휴 기간에 참여한다. 10월 5일부터 6일 이틀간 무진동 컨테이너 차량 38회 운행을 통해 모든 장비의 상·하차 작업이 진행되며, 이후 시스템 서비스 단계적 기동, 데이터 수신·적재 작업 등을 거쳐 10월 9일에 시스템 가동을 정상화할 계획이다.
심사평가원은 돌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이전종합상황실을 24시간 당직체계로 가동하고 헬프데스크를 운영해 국민과 요양기관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강중구 심사평가원장은 "데이터센터는 기관의 핵심 인프라이자 국민의 안전과 밀접하게 연계된 자산"임을 강조하며, "이전 과정에서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시스템 정상화를 위해 각별히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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