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 소아전문상담 '아이안심톡' 개편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는 24일부터 소아전문상담센터 '아이안심톡'의 질문 체계와 상담 절차를 개선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보호자가 아이의 상태를 보다 쉽게 입력하고, 응급 여부를 신속하게 확인해 필요한 안내와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아이안심톡'은 12세 이하 소아의 갑작스러운 증상에 대해 365일 24시간 상담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보호자가 홈페이지에서 아이의 연령과 증상에 관한 질문에 답하면 응급 신호 여부를 먼저 확인해 필요한 행동을 안내하고, 필요한 경우 의사와 간호사가 전화 상담을 진행한다.

이번 개편에서는 ▲아이의 연령과 증상에 맞춘 질문 제공 ▲보호자가 이해하기 쉬운 일상적 표현 적용 ▲상담 절차 간소화 ▲응급 신호 우선 확인 및 행동 안내 등을 중심으로 기능을 개선했다.

상담 과정에서 응급 신호가 확인되면 의료기관 방문이나 119 신고 등 즉시 필요한 조치를 우선 안내한다. 이후 보호자가 상담을 계속 원할 경우 인공지능(AI)이 생성한 안내 답변을 참고 정보로 제공하며, 응급 신호가 확인되지 않은 경우에는 의사 또는 간호사 상담으로 연계된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여름철에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과 휴가철 장거리 이동, 야외활동, 물놀이 등으로 발열과 외상, 물놀이 사고가 증가하는 만큼 의료기관 이용이 어려운 상황에서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백소현 소아전문상담센터장(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교수)은 "소아는 같은 증상이라도 연령과 전반적인 상태에 따라 의미와 필요한 대처가 달라질 수 있다"며 "증상뿐 아니라 먹고 마시는 양과 소변량, 활동성 등을 함께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가 물을 잘 마시지 못하거나 심하게 처지는 등 상태가 악화되면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며 "반면 열이 나더라도 평소처럼 활동하거나 구토 후 안정을 되찾는 등 즉시 진료가 필요한지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아이안심톡' 상담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대해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은 "이번 기능 개선으로 보호자가 아이의 상태를 보다 쉽게 입력하고, 응급 신호 여부에 따라 필요한 행동을 안내받거나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운영 결과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국민이 신뢰하고 이용할 수 있는 소아 전문상담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이안심톡'은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365일 24시간 이용할 수 있다.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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