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병원, 신생아중환자실 새단장…서울 동북권 모자보건 거점 강화

고위험 임신부터 신생아 집중치료까지 원스톱 협진체계 구축

경희대병원이 신생아중환자실(NICU) 리모델링을 마치고 서울 동북권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 진료의 핵심 거점병원으로 도약한다. 병상 확대와 최신 의료장비 도입, 고위험산모센터와의 협진체계를 강화해 중증 신생아 치료 역량을 한층 높인다는 계획이다.

경희대병원은 지난 5일 본관 5층에서 신생아중환자실 리모델링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오주형 경희의료원장과 김종우 경희대병원장, 장재영 기획진료부원장, 최용성 신생아중환자실장을 비롯한 교직원 50여 명이 참석해 신생아중환자실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개소를 축하했다.

경희대병원은 고령 임신과 고위험 임신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중증응급·필수의료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왔다. 지난해 7월 고위험산모센터를 확대했으며, 같은 해 12월에는 신생아중환자실을 16병상에서 18병상으로 늘린 데 이어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진료환경을 전면 개선했다.

이번 시설 개선의 핵심은 고위험 임신부터 분만, 신생아 집중치료까지 하나의 진료 동선에서 이어지는 원스톱 협진체계를 구축한 점이다.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를 중심으로 긴밀한 협진이 가능해지면서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에게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인 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신생아중환자실은 현재 병상 개설 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며, 완료되면 기존보다 확대된 총 26병상 규모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는 서울 동북권 최대 규모의 신생아중환자실이다. 신생아실도 기존 4병상에서 10병상으로 확대 운영된다.

아울러 초미숙아 치료를 위한 최신 인공호흡기 등 의료장비를 새롭게 도입해 중증 신생아 치료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병원은 이를 통해 증가하는 고위험 신생아 진료 수요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주형 경희의료원장은 "신생아중환자실은 신속한 응급처치와 전문적인 배후 진료체계가 함께 갖춰져야 하는 필수의료 분야"라며 "고위험산모센터와의 긴밀한 협진을 기반으로 지역 모자보건 안전망을 더욱 강화하고,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희대병원은 응급의료센터에 응급의학과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24시간 상주 배치하고, 중증도에 따라 진료 경로를 구분하는 3단계 패스트트랙을 운영하는 등 중증응급의료 대응체계를 강화하며 서울 동북권 필수의료 거점병원으로서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김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