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렐라 붐 다시 일으키겠다”

대상웰라이프 김상환 전무, 닥터클로렐라 런칭

  
“모든 가정의 식탁에 클로렐라를 올리는 것이 꿈이다”

대상웰라이프 김상환 전무는 5년 만에 본부장으로 복귀한 이후 첫 프로젝트로 클로렐라 재도약을 선언하고 나섰다.

김 본부장은 그러나 기존 클로렐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 종균에서부터 기능성, 패키지등을 완전히 다 바꾼 닥터클로렐라 시리즈 3종을 개발하고 다음 달 4일 대대적인 런칭 행사를 준비 중이다.

유통은 일단 홈쇼핑은 지양하고 백화점·대형마트 등 일반 유통이나 자체 유통망을 활용한다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김 본부장은 1999년 7월 클로렐라를 런칭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클로렐라 붐을 일으킨 장본인.

그는 1981년 미원에 입사한 이후 기획에만 13년을 근무한 전략가로 영업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발휘, 마이더스 손으로 불리고 있다. 영업실적이 전국 42등인 강서지점장을 맡은 지 3개월 만에 1등으로 만든 일화는 지금도 회자되고 있다.

김 본부장은 대상이 2004년 인수한 건축자재 기업 동서산업에서도 뛰어난 기획력과 추진력으로 30%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업계 특성상 까다로운 규제와 광고심의에도 불구하고 ‘닥터’라는 단어를 클로렐라 제품명에 사용할 수 있었던 것도 김 본부장 특유의 추진력이 한몫했다는 후문이다.

그는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과열경쟁으로 인해 제품가격이 하락하는 등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며 “치열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지려면 소재의 차별화가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닥터클로렐라는 이런 김 본부장의 생각대로 소재의 차별화를 꾀했으며 엽록소 함량이 기존 클로렐라에 비해 2배나 많이 함유돼 있는 등 기능성도 극대화했다.

또한 기존 클로렐라가 뛰어난 기능성에 비해 맛과 풍미 면에서 선호도가 떨어진다는 점을 감안, 맛과 모양을 대폭 개선하고 어린이, 여성 등 계층별로 차별화한 것이 특징이다.

과립형태의 ‘클로렐라S'는 여성층을 겨냥, 다이어트 기능성을 배가했으며 어린이용 클로렐라는 별과 달 모양의 재미있는 형태에 성장에 좋은 성분을 대폭 첨가했다.

김 본부장은 클로렐라가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면 차세대 기능식품을 개발하는데도 공을 들이고 환자식 뉴케어에 대해서도 대대적인 라인업 재정비에 돌입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내년 뉴케어 매출을 올해보다 30% 늘어난 120억을 달성하고 2010년엔 환자식 시장 1위를 탈환한다는 전략이다.

김연주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카카오톡
  • 네이버
  • 페이스북
  • 트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