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관용 전 의장, 장기기증운동본부 이사장 취임

“성숙된 장기기증 문화 정착 노력… ‘생명나눔 비전 2011 사업’ 펼치겠다” 밝혀

박관용 이사장   
▲ 박관용 이사장 
  
박관용 전 국회의장이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이사장으로 취임한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본부장 박진탁)는 오는 19일 오후 12시 세종문화회관 벨라지오에서 박관용 신임 이사장의 취임식과 황승기 전임 이사장의 이임식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신임 박 이사장은 동아대학교를 졸업한 후 신라대학교에서 명예법학박사를 취득했으며, 17대 대통령 당선자 정책자문위원단 자문위원, 한나라당 경선관리위원회 위원장, 21세기 국가발전 연구원 이사장, 동아대학교 정치행정학부 석좌교수, 신한국당 사무총장, 11~16대 국회의원, 16대 국회의장, 한나라당 부총재 등을 역임했다.

특히 1995년 사랑의장기증운동본부 산하 사랑의 각막은행 명예후원회장을 맡아 어둠속에 살아가는 시각장애우의 시력회복운동사업을 펼친바 있다.

박 이사장은 “생명을 나누는 일을 하는 비영리 민간단체의 대표를 맡아 어깨의 무거움을 느낀다“며 “각박해져 가는 세상 속에서 생명을 통한 나눔의 기쁨과 감동을 전국민과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 2만여 장기이식 대기환우들에게 희망을 전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박 이사장은 “2011년은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가 창립한지 2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로 보다 성숙된 장기기증 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하여 ‘생명나눔 비전 2011 사업’을 펼쳐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와 함께 박 이사장은 “장기기증 제도 및 정책 개선을 통한 장기기증 활성화를 추진하며, 장기기증인을 위한 기념공원 조성 및 기념식수사업 등 장기기증자 예우 프로그램을 통해 보다 성숙한 장기기증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사장 이·취임식에서는 황승기(대전남부장로교회 목사) 전임 이사장을 명예이사장으로 추대하는 추대패 증정도 함께 진행한다.

이·취임식에는 변웅전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장, 전 재단본부 이사장을 지낸 신상우 KBO총재 등 정·관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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