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질환자 알칼리이온수 음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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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질환자 알칼리이온수 음용 금지

식약청, pH 9.5 유지

구득실 기자 kds01439@hanmail.net / 2009.03.05 01:54:58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윤여표)이 신부전･칼슘배설 장애 등 신장질환자는 알칼리이온수를 음용하지 말도록 권고했다.

식약청은 “알칼리이온수기는 만성설사, 소화불량, 위장 내 이상발효, 위산과다 등 4가지 위장증상 개선에 도움이 되는 의료기기로 허가를 받았다”며 “먹는샘물이나 정수기 물과 다른 만큼 사용상의 주의사항과 음용 시 pH는 9.5를 적정치로 유지하되 pH 10을 초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1일 음용 적정량은 500~1000ml를 권장하고 ‘체질개선·아토피에 좋다’ ‘많이 마셔도 전혀 해롭지 않다’ 등 사용목적 이외의 허위광고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지난 2007년 11월 알칼리이온수기에 대한 종합적인 관리 개선방안 시행 후, 과대광고 감시가 강화돼 현재 거짓·과대광고가 현저히 줄었지만 아직도 소비자들이 알칼리이온수를 정수기물처럼 상시 음용하는 경우가 많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소비자들의 잘못된 인식을 바로 잡아 오남용을 방지하고 안전한 사용을 권장하기 위해 홍보 리플렛‘알칼리이온수기 제대로 알고 사용합시다’ 1만부를 제작, 배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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