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염 수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연골을 보존하는 것으로 뼈의 연골이 손상되지 않게 치료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하는 이수찬(48) 원장. 지난 2002년 개원한 힘찬병원은 목동, 인천, 부평으로 3개의 병원을 합쳐 관절전문병원으로서는 국내 최대 규모라 할 수 있다. 힘찬병원은 50여명의 전문 의료진과 약 600여명의 직원들로 구성돼 인천 연수 160병상, 서울 목동 160병상, 인천 부평 175병상 등 모두 500여 병상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11월경에는 서울 창동에 제4병원을 준비하고 있다. 이수찬 원장은 “외과의 경우 의료진의 경험이 많을수록 다양한 임상경험이 쌓여 수술시간도 짧아지고 어려운 상황에도 대처하기 쉽다”며 “이렇게 풍부한 임상경험은 관절 전문병원으로서 힘찬병원만의 자랑”이라고 말한다. 힘찬병원은 인공관절 수술만을 고집하지 않고 굳이 인공관절을 할 필요가 없는 중등도 관절염 환자는 관절경을 통한 자가연골이식술이나 절골술(변형교정술) 등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한다. 이 원장은 “이러한 시술은 환자 본인의 관절을 살릴 수 있고 관절염 진행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며 “수술을 하지 않고 치료하는 방법으로 레이저와 초음파 이용, 연골영양약을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관절수술은 지속적인 재활운동이 치료의 성공 여부를 좌우하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 원장은 “인공관절은 수술이 80%, 재활이 20%로 수술 후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특히 힘찬병원은 수술결과에만 만족하지 않고 사후 관리까지 세심히 신경쓰는 ‘가정방문간호 서비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고령환자가 대부분인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의 경우 재활운동이나 복약지도에 있어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병원만의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힘찬병원은 지난 2008년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관절 분야 전문병원으로 지정됐다. 대학병원의 경우 수술 문턱을 넘어서기까지 절차가 어려운 반면에 병원에서는 관절 부분을 수술하기 전, 모든 것이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대학병원과 같이 큰 병원과의 경쟁에서는 차별화 되는 것이 있어야 하는데 우리 병원의 장점은 집중화된 체계적 치료가 한발 앞서있다”고 이 원장은 말한다. 또한 관절염 센터, 연골재생센터, 척추센터, 족부클리닉, 팔·어깨 클리닉, 고관절 클리닉, 기형교정 클리닉, 수부 클리닉으로 구성돼 있다. 무릎 인공관절 수술은 65세 이상 고령 환자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수술 시 고려해야 할 점도 많다. 대부분의 환자가 당뇨, 고혈압, 심장병 등 각종 만성질환을 앓고 있어 수술 전 충분한 검사가 필요하고 수술 후 관리도 필요하다. 힘찬병원은 이런 점을 고려해 각 병동마다 ICU(집중치료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소화기 및 심혈관 질환을 전문으로 하는 내과 전문의들과의 협진을 통해 고령환자들을 관리하고 있다. 이 원장은 “관절 수술시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 감염인데 병원에서는 인공관절을 포함한 모든 수술을 우주복형태의 수술복을 착용해 감염률을 낮추고 있으며 실제로 0.5% 낮췄다”고 말한다. 이어 “관절염 예방법으로는 꾸준한 운동이 필요한데 허벅지나 관절 주위 근력운동과 좌식생활을 탈피해야 한다”고 당부한다. 힘찬병원 이수찬 원장은 몇 년내 관절 R&D 연구소 건물을 세워 연구하는 병원을 우선적으로 만들고 싶다는 계획과 함께 병원이 많은 실적을 가지고 있지만 관절에 얼마만큼의 도움을 주고, 환자에게 더 나은 혜택을 줄 수 있느냐에 대해 강조하고 실천하겠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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