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 허리통증이 장기간 지속되면 하반신 마비를 부를 수도 있는 심각한 질병이지만, 이에 대한 명확한 진단과 치료법은 아직도 요원한 실정이다. 하버드 의대 척추센터에 근무 중인 제프리 카츠 교수가 집필한 ‘허리통증 이겨내기’는 허리통증의 역학, 자연경과, 최신 치료법 등을 설명하면서 요통은 단 한 번에 고칠 수 없는 질병이라고 강조한다. 그 이유는 환자 스스로 자신만의 미묘한 통증을 이해해야만 치료의 다음 단계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대목동병원 재활의학과 배하석 교수가 번역 출간한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돼 있다. 1부에서는 허리통증 치료가 어려운 이유를 설명하며 허리통증이라는 큰 그림을 바라볼 수 있는 방법과 어떤 유형의 사람에게서 허리통증이 잘 발생하는지를 알기 쉽게 설명한다. 2부에서는 자신의 척추상태를 제대로 이해하도록 허리의 역할, 통증발생의 원인, 자세한 진단법 등을 알려 준다. 3부 통증 조절하기에서는 허리통증을 줄이는 방법과 보완요법, 대체의학 등을 소개한다. 마지막 4부 올바른 허리 관리하기에서는 비수술적 치료법, 적합한 수술시기 잡는 법, 재발을 막는 법, 만성통증 관리법 등을 설명한다. 저자는 허리통증 치료의 책임자는 결국 환자 자신이라면서 스스로 요통을 침착하고 재치 있게 다룰 수 있는 자신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한다. 이 책을 출간한 이대목동병원 재활의학과 배하석 교수는 이 책이 “허리통증의 기본적인 원인에 대한 병태생리와 이를 토대로 한 치료법과 운동법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고 밝히고 “질병과 치료법을 동시에 다루고 있어 환자는 물론 의료진에게도 유익한 허리통증 관리의 지침서”라고 소개했다. 또한 배교수는 “허리통증 치료는 무엇보다도 병의 발생기전을 잘 이해하고 각 질환의 특성에 맞는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이 책을 통해 건강한 허리를 유지할 수 있는 최적의 예방법과 치료법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프리 N. 카츠 M.D.(Jeffrey N. Katz M.D.)지음/배하석 번역/288면/1만6000원/조윤커뮤티케이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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