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부를 위한 365일 진료와 9시까지 야간진료를 펼치는 GF(Good Friend)소아청소년과. 서울 방배동에 위치한 GF소아과는 이같은 진료형태에 맞춰 3명의 원장체계를 도입했다. 이날 인터뷰에 나선 김우성 원장은 “소아과의 특성상 특수한 기술보다는 토탈케어적으로 다양한 부분에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래서 GF소아과는 영양상담클리닉과 아토피클리닉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소아환자가 단순히 약 처방만 받는 것이 아닌 지속적인 관리와 상담으로 아이 엄마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김 원장은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영양과 운동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한다. 또 부모가 아이를 키울 때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이 영양상담과 육아상담이다. GF소아과 전문 영양상담사는 아이엄마에게 성장단계별로 영양상담을 진행하며, 아토피관리실에서는 피부관리법, 관리계획 등을 제공한다. 그는 “지역사회에서 질병을 치료하는 의사의 역할도 있지만 예방, 교육을 위한 접종·검진 클리닉과 성장클리닉도 개설해 더 나은 서비스를 확대 할 계획”이라고 말한다. 또한 GF소아과는 다른 소아과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이색적인 클리닉도 운영한다. illbaby클리닉과 wellbaby클리닉 2개를 유기적으로 합쳐서 일반환자와 검진환자를 구별했다. 건강한 아이를 뜻하는 웰베이비는 질환 예방차원에서 영유아 및 청소년 검진 시 별도의 공간에서 편안하게 진료하고 교육받을 수 있다. wellbaby클리닉에서는 현대식 주방 개념을 도입해 피부관리실과 욕조 등 환자와 보호자 강좌도 마련돼 있으며, 실제 가정에서 진료하고 검진하는 것처럼 안락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김 원장은 “소아과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illbaby가 아닌 접종, 건진, 예진 등의 wellbaby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GF소아과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공동개원의 단점 중 하나인 특정 의사에게 환자 집중 문제를 해결했다는 것. 환자들이 내원한 순서대로 3명의 원장에게 로테이션 방식으로 진료가 이루어진다. 여기에는 설명과정, 검사, 처방, 교육 등 진료 양식을 동일하게 적용하는 메뉴얼이 마련돼 원장이 다르더라도 진료기록을 통해 환자의 질환을 정확히 인지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대기시간은 짧아지고 진료시간은 2배 이상 늘어나 안정적이며 정확한 진료로 환자와 보호자의 만족감은 더 높아지고 있다. 그는 특히 “다른 병원에서 진행하지 않는 서비스와 다른 곳에서 받지 못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사회에서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병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GF소아과는 휴일과 야간에도 언제든지 내원할 수 있는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는 거점병원이 되는 것이 목표. 김 원장은 “앞으로 신생아부터 청소년까지 좀 더 다양한 접근으로 다른 의료기관에서 만족되지 않는 부분들을 중점으로 차츰 교정해 나갈 것”이라며 “클리닉 뿐만 아니라 새로운 아이템을 도입해 환자와 보호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한다. |
Copyright @보건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