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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양유 성분 모유와 가장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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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후디스 콜린 프로서 박사 초빙 기자간담회

  
"산양유가 일반우유와 가장 크게 다른 것은 단백질 조성에서 소화가 어려운 α S1-카제인이 거의 없어 높은 소화 효율을 보인다는 점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산양분유 출시 6주년을 기념해 일동후디스(대표 이금기)는 뉴질랜드의 세계적인 산양유 석학 콜린 프로서 박사(Dr. Colin Prosser)를 초빙, 산양유와 모유, 우유의 차이점, 산양유의 영양학적 구성, 올바른 선택법 등을 주제로 지난달 28일 서울 서소문 소재 오펠리스에서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프로서 박사는 우유와 산양유의 가장 큰 차이는 단백질 조성이 다르다는 점을 들었다. "우유와 산양유의 단백질은 크게 카제인과 유청단백으로 이뤄져 있는데 이중 위에서 덩어리가 돼 소화되기 어려운 α S1-카제인이 우유에 많이 들어있고, 산양유에는 거의 없다며 바로 이점이 모유와 흡사한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β-락토글로불린(유청 성분)이 우유보다 적고 β-카제인은 모유처럼 많이 구성돼 있어 산양유는 모유대용품으로도 손색이 없다고 밝혔다.

산양유의 경우 여러 면에서 모유에 가까운 특성을 갖고 있어 모유를 먹일 수 없을 경우 산양유로 만든 조제분유를 권한다고 말했다. 단 알레르기에 도움이 되는 모유대용품으로 전해지고 있는 산양원유에는 엽산이 부족해 신경을 써야 한다는 프로서 박사는 산양 유아식의 경우 철분, 엽산은 물론 기타 부족한 성분을 모유에 가깝게 보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지방의 입자크기는 우유에 비해 훨씬 적고, MCT(지방의 일종)의 함량이 우유보다 높아 지방의 소화가 잘된다고 덧붙였다.

소화불량이나 영아산통 등 소화장애가 우려되는 아기, 우유단백질에 반응하는 아기, 아토피 피부염 등 잠재적인 알레르기 질환을 예방하는데도 산양유가 보다 효과적이라고 프로서 박사는 강조했다.

특히 최근 방송을 통해 ‘산양분유’가 아기들뿐만 아니라 유당 소화가 힘든 성인의 영양식으로도 인기를 끈다는 내용이 보도되면서 다시 한번 산양유의 효능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프로서 박사는 산양분유를 잘 고르기 위한 방법으로 △산양유의 함량이 높고 유청분말 등 우유단백질이 혼합되지 않은 제품 △지방을 제거한 탈지 산양유를 사용한 제품은 천연 지용성 기능성 성분이 제거되기 때문에 탈지하지 않은 산양원유 그대로 사용한 천연 기능성 성분이 많은 것을 선택해야 한다며 주의를 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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