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개원초기 “병원이 하나의 질환만 전문으로 진료 한다면 신뢰도를 주지 않을까”, “편안함과 친절함을 더한다면 최고가 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대장항문전문병원을 탄생시킨 대항병원(원장 김도선)은 올해 20주년을 맞이했다. 오직 대장항문만을 연구해온 20여년의 전통과 경험을 바탕으로 대항병원은 치질수술 13만건, 내시경검사 27만건이라는 성과를 거두고 대장항문 단일 전문병원으로 성공신화를 이뤄냈다. 현재 대항병원은 치질, 여성치질, 탈장, 대장암, 복강경수술, 대장내시경, 위내시경, 정맥류혈관, 소화기내과, 여성요실금, 요로결석, 전립선, 변비, 급성충수염 등 14개 진료를 클리닉센터화 함으로써 대장항문 진료의 전문성을 부각했다. 2001년 국내 최초로 탈장전문치료센터를 개설한 대항병원은 통증이 거의 없는 탈장치료의 신기술을 개발, 재발률을 1%미만으로 낮추는 최상의 치료결과도 나타내고 있다. 김도선 원장은 “대장내시경 검사로 대장암 예방에 앞장서고 있을 뿐만 아니라 치질클리닉을 만들어 근본적 치료를 통한 완치를 추구하고 있다”고 말한다. 대항병원은 한번의 수면내시경으로 대장과 위를 검사, 검사 시 용종이 발견되면 즉시 제거하는 원스톱시스템을 통해 병원을 여러 차례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소시켰다. 뿐만 아니라 조기대장암에 대한 내시경적 치료법인 내시경종양절제술(내시경점막하박리법_ESD)은 대항병원 대장암센터의 또 하나의 자랑이다. “그 무엇보다 더 마음의 치유를 최우선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하는 김 원장은 “대장항문은 우리 몸에서 가장 드러내기 싫어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병이 생겨도 감추고 적극적으로 치료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며 “그러다보니 치질증상으로 병원에 내원했을 때는 수술이 불가피할 정도로 증상이 악화된 경우가 많다”고 지적한다. 이어 “수술할 경우 가급적 항문을 파괴하지 않고 치핵만 말끔히 제거, 치핵을 둘러싼 피부 조직은 그대로 살려두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설명한다. 그래야 수술 후 합병증도 적고 환자 회복도 빠르기 때문이다. 대항병원에서 시행한 치핵수술은 2006년 이후 3년째 국내 최다 수술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치질 증상을 방치하고 진행시키기 때문에 김 원장은 병원 방문 즉시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다. 김 원장은 “기술로만 사람을 치료하는 것이 아닌 환자의 마음을 다독거려 아픔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도록 함께 고통을 나누고 의욕을 북돋아 주는 마음을 늘 잊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마음을 내비쳤다. 그는 “2010년은 대항병원이 20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라면서 “환자의 신뢰와 기대에 부응하는 대장항문질환의 명실상부 대표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세계적인 ‘대항코리아’라는 의료브랜드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자신감 넘치는 포부를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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