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에 참석하러 갔었는데 일행인 김모(49)씨가 볼이 많이 부어 있었다. 이유인즉 전에 치아를 때우고 해 넣은 곳에서 염증이 생겼다는 것이다. 치아에서 고름이 나오고 냄새가 나서 대구에 있는 개인병원에서 엑스레이를 찍었는데 사진을 보더니, K대학 병원으로 가서 진단을 받으라고 했다. 치근단 낭종이란 병명이 나왔다. 치근단 낭종이란 치아의 뿌리 끝의 뼈속에 물주머니와 같은 낭종이 생기는 질환으로 고름 주머니를 말한다. 염증의 경우보다 심각한 이유는 그 크기가 커지면서 잇몸 뼈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주변 턱뼈까지 확대되어 치료가 더 복잡하고 커지기 때문이다. 병원에서는 바로 수술에 들어갔다. 수술 후엔 눈이 안 떠질 정도로 부었다고 한다. 구강안과 수술을 받으면 거의 모두 이튿날 퇴원하는데 김씨는 6일을 입원했다고 한다. 일주일은 죽만 먹었고 괜찮아질 것이라고 항생제를 먹으면서 회복기간을 보내던 중 2010년 3월 18일 수술을 했다. 4월 19일 날 봤을 때 이미 염증이 생겨서 왼쪽 수술한 자리가 많이 부어서 얼굴이 쳐져 보였다. 10년 전 수지침사를 땄지만 서금요법으로 관리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 것 같았다. 그래도 걱정이 되어 관리 받고 싶은 마음이 생기면 집으로 오라고 했다. 다음날 와서 체형을 분별해 보니 운기체형 : 우(火, 土 太⇔심승, 위허), 좌(水, 木 太⇔신승, 담허) 음양맥진 : 우(부돌3성평맥⇔위승), 좌(부돌3성조맥⇔대장승) 삼일체형 : 우(신실증), 좌(양실증) 아큐빔으로 오른쪽에는 소장승방(H7, E38, H2, I38), 심정방(G15, N1, G7, J7)으로 왼쪽에는 심포승방(K10, F5, K6, J7), 신정방(J5, C7, J3, F5)에다가 자기 기맥과 타기맥을 지그재그로 보제를 하고, 서금팔혈 L4, I38을 체형별로 보제를 하고 기모혈(A12, F19)보제, E8-, I2+를 하고 나니 맥이 편안해졌다. 집에 가서는 아큐빔으로 환부 CE3, CH11-1 주위에도 -도자로 10~20분 조사하라고 했다. 특상 황토서암뜸으로 右 : 기본방+B1ㆍ7ㆍ14ㆍ19ㆍ24, H3ㆍ5ㆍ7, G11ㆍ9ㆍ7, 左 : 기본방+상응점(E3주위통증이 심함), B1ㆍ7ㆍ14ㆍ19ㆍ24, K10ㆍ8ㆍ6, J3ㆍ5ㆍ7 에 3장씩 뜨고 뉴서암봉으로 右 : 소장승방, 심정방, E8, I2, L4, I38, 左 : 심포승방, 신정방, E8, I2, L4, I38, E3부위는 중형으로 붙였다. 어느 정도 맥이 조절된 다음에는 상응부위가 위금경이라 위승방 비정방도 교대로 써 주었다. 혈액순환을 위해 군왕 매생이도 하루 3번 먹으라고 했다. 20회 정도 자극 준 지금은 염증에 대한 통증이 거의 없으며 항상 위장이 안 좋았었는데, 속도 많이 편안해져서 그런지 얼굴이 예뻐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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