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분만건수가 가장 많은 제일병원이 우리나라 임신·출산 현황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한 ‘제일산모 인덱스’를 발간했다. 제일산모인덱스는 매년 제일병원에서 출생하는 신생아와 임산부의 주요 현황을 지표로 수록한 통계연보로서 연도별 출생아 수 추이 및 연령별 출산율 등 임신·출산 관련 정보가 지표형태로 총 망라되어 있다. 특히 통계청에서 발표하는 출생통계와는 달리 국내 처음으로 당뇨·비만·쌍태아·갑상선·염색체이상·조산·고령 등 임산부에게 주요 위험인자들을 주제별로 정리·분석함으로써 임산부들에게 유용한 건강정보를 제공한다. 더 나아가 우리나라 건강보험 및 임신·출산 의료 정책의 기초 자료로 활용은 물론, 관련 학술분야에서도 유용한 자료로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일병원은 올해 발간을 시작으로 시계열적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매년 10월10일 임산부의 날에 맞춰 정기적으로 연보를 발간할 예정이다. 또 그 해 통계학으로 의미 있는 변화와 이슈가 되는 주제에 대해서는 심층적인 분석을 통해 그 원인과 해결책을 제시해 나갈 계획이다. 목정은 원장은 “제일병원은 1963년 국내 최초 여성전문병원으로 개원한 이래 반세기 동안 대한민국 여성의학과 임신·출산 문화를 선도해 왔음을 자부한다”며 “이번 임산부 통계지표는 우리나라 임신·출산과 여성의학의 패턴을 분석하는데도 유용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우리나라 출산장려정책과 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보다 다양한 통계자료 개발과 내실 있는 데이터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제일산모인덱스는 지난 2009년 제일병원에서 분만한 산모 6354명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전체 자연분만은 3875건으로 전체 61%를 차지했으며 제왕절개는 2479명으로 39%를 차지했다. 전체 산모 중 초산인 경우는 전체 38.7%(2462명), 경산은 61.3%(3892명)으로 조사됐으며 쌍태분만 건수는 282건으로 전체 4.4%를 차지했다. 연령별 분만분포는 30~34세 분만율이 3200건으로 전체 50.4%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35~40세가 25.5%(1620명), 20~29세 20.8%(1319명), 40세 이상 3.3%(211명), 20세 미만 0.1%(4명)로 조사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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