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밀착형 척추·관절 종합병원으로"

부민서울병원 김정만 원장

  
“앞으로 우리 병원 나름대로의 독특한 치료방침을 연구해 강서구 지역을 벗어나 전국으로 더 나아가 일본, 중국, 러시아 등 해외로 뻗어나갈 수 있는 병원으로 거듭 나겠습니다”

부민서울병원장으로 부임하게 된 김정만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이같이 밝혔다.

부민서울병원은 부민병원그룹이 부산, 구포에 이어 세 번째로 개원하는 강서구지역 최대 규모의 척추·관절전문 종합병원이다.

김정만 원장은 “2010년 서울시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르면 강서구는 송파, 노원에 이어 서울시에서 인구가 세 번째로 많은 자치구로 나타났다”며 “그러나 1인당 상급종합병원 의료진 수는 강남구의 1/10의 수준으로 상급의료인프라의 확충이 필요한 지역으로 꼽히기도 했다”고 개원 배경을 설명한다.

김 원장은 “우리나라 중심은 서울, 세계로 뻗어나가는 발판을 마련해 보겠다는 이사장님이 원대한 뜻을 가지고 제3병원을 만들게 된 것”이라며 “오랜기간 교수생활을 하면서 다져온 노하우와 테크닉을 발휘해 진료하는데 있어서 절대 떨어지지 않는 성과를 나타내겠다”고 자신한다.

그러면서 "서울 주요 대학병원 출신의 의료진을 비롯해 내과, 외과, 신경과 등 타 진료과의 협진 체계가 부민병원서울의 강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민서울병원은 총292병상의 규모에 25명의 전문 의료진을 구성했고 척추센터, 관절센터, 소화기센터, 순환기센터, 검진센터, 인공신장실 등을 특화한 진료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많은 환자들에게 ‘휴식 같은 치료’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인 부민서울병원의 내부 환경도 눈에 띈다. 먼저 로비, 진료실, 병실 등에는 실제 수목이 심어져 있다. 이는 심미적 안정감 뿐 아니라 자연적 공기정화 기능까지 배려해 환자의 편안함을 더하겠다는 생각에서다. 또 10층 건물을 수직으로 통과하는 중정을 통해 채광 효율을 높였으며, 조경 브릿지를 설치해 친환경 이미지를 더욱 강화시켰다.

특히 부민서울병원은 환자들이 접근하기 편한 병원은 물론, 강서구 지역의 다른 병원들과는 상생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많은 의료기술을 개발하겠고 밝혔다.

김 원장은 “이 곳에서 경쟁을 하기 보다는 주변병원들과 학문을 통해 긴밀한 유대관계를 가지고 서로 협조해 나갈 것”이라며 “화합이 이뤄지면 더 좋은 의료기술이 창출될 것이며, 그건 바로 환자를 위하게 되는 일”이라고 강조한다.

부민서울병원은 관절센터, 척추센터, 소화기센터 이 세분야를 중심으로 균형적인 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이와 함께 365일 24시간 가동되는 응급의료시스템에도 주력해 중증외상환자 및 지역의 응급환자 발생에 있어 신속한 대응을 한다는 방침이다.

김 원장은 “이 지역에는 응급실을 갖춘 병원이 거의 없다”며 “환자들이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불편함을 겪거나 아플 때 바로 찾아올 수 있는 지역 밀착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같은 환자를 보더라도 연구를 겸해서 보는 진료와 당장 치료만 진행하는 진료는 근본적인 차이가 분명히 나타난다”며 “전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는 병원이 되기 위해서는 연구와 진료를 동시에 진행해 새로운 의료의 신기술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어 “부민병원은 지난 85년부터 25년간 척추·관절 분야의 의료전문성을 바탕으로 크게 성장해 왔다”며 “이번에 개원한 서울병원은 부민병원이 글로벌 의료 랜드마크로 성장하기 위한 특화 거점병원인 만큼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실현하겠다”고 다부진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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